경상남도 창원시 토월동에 있는 창원황씨 재실. 고산재는 17세기 창원 지역으로 이주한 창원황씨(昌原黃氏) 의창군파(義昌君派) 고산종중(高山宗中)의 재실이다. 창원황씨는 350여 년 동안 고산마을에서 집성촌을 이루고 살았으나, 창원시 도시계획으로 인하여 옛 자연마을이 없어지면서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되었다. 창원시 토월동 비음산 기슭 토월공원 남쪽에 있...
경상남도 창원시 외동에 있는 조개더미 유물 전시관. 성산은 창원공단 건설시 토취장(土取場)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산을 절토(切土)하는 과정에서 동구·서남구·북구 등 세 곳의 패각층에서 석기류와 골각기류, 토기류, 철기류 등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이에 1974년 2월부터 5월까지 국립문화재관리국을 중심으로 한 합동발굴팀이 시기가 각기 다른 세 곳의...
경상남도 창원시 사파동에 있는 조선 후기 김기호가 지었던 서당. 소산(小山) 김기호(金琦浩)[1822~1902]는 창원의 남쪽 사파정마을 김녕김씨 가문에서 태어났다. 37세에 동향 문우들과 요천시계(樂川詩契)를 맺어 요천시사(樂川詩社)를 지도하고, 39세에 소산제(小山薺)를 지어 고장 선비들을 길러낸 유서 깊은 소산서당을 창시하였다. 44세에 김해부사(金海府使...
조선 전기 창원도호부 관아가 합포성에 있을 때 동헌에 딸려 있던 누정. 연빈루는 1488년(성종 19) 이영분(李永蕡)이 창원부사로 재임할 때 지은 누정으로 지금은 전하지 않는다. 단지 홍귀달(洪貴達)의 『허백정집(虛白亭集)』「연빈루기(燕賓樓記)」에 당시 창원도호부에서 선정을 베풀고 있는 부사를 치하하는 의미로, 새로 지은 누(樓)의 이름을 연빈루라고 지어 준다는 내용이...
경상남도 창원시 사림동에 있는 조선 후기 순흥안씨 문중 서당. 퇴산서당은 처음에는 임진왜란 때 용감하게 싸우다가 전사한 사헌부감찰 안민(安慜)과 그의 큰아들 안신갑(安信甲) 부자를 기리기 위해 봉림동 적암(赤巖) 아래에 건립한 사우(祠宇)였는데, 뒤에 사학(私學) 교육기관인 서당으로 이용되었다. 서당은 사설 초등교육 기관으로, 사학이나 향교에 진학하기 위한 준...
경상남도 창원시 소답동에 있는 조선 전기 창원향교의 정문 누각. 향교는 조선시대 지방의 양반 자제를 위한 교육기관으로서 전국에 걸쳐 행적구역을 단위로 설립되어 있었다. 대성전·동무·서무·명륜당·동재·서재·풍화루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풍화루는 유학생들이 풍류(風流)를 즐기며 시를 짓고 사색도 하며 여가를 보내던 곳이다. 풍화루는 창원시 의창동에 속한 북동과 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