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03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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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惟正堂 |
영어의미역 | Yujeongdang Shrin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최정용 |
성격 | 공공건물|고지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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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문헌 | 『창원부읍지(昌原府邑誌)』 |
[정의]
조선 후기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던 조창(漕倉)을 관리할 목적으로 지은 건물.
[개설]
유정당(惟正堂)은 창원 지역의 조창을 관리할 목적으로 지은 건물로 여겨진다. 1760년(영조 36)에 조덕상(趙德常)이 작성한 「유정당기문(惟正堂記文)」에 따르면, 조엄(趙曮)이 1758년(영조 34)에 경상도관찰사가 되어 세곡의 보관과 관리 및 운송 등에 따른 그간의 폐해를 시정하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조창을 건설하여 세곡 수송에 따른 폐해를 시정하고자 하였다. 공사에 착수하여 5개월 만에 건물이 완성되었는데 완공된 규모를 모두 계산해 보면 관청에서 건립한 건물인 공해(公廨)가 325칸이었고, 큰 배인 해박(海舶)이 50척이었다.
[위치비정/행정구역상의 구분]
조창이 있던 창원도호부에서 서쪽으로 20리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기록]
대사간을 역임한 박사해(朴師海)가 남긴 시(詩) 「조창 유정당」을 통하여 유정당의 규모와 당시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새로 지은 유정당에 앉아 보니/ 말쑥하고 깨끗한 것이 손의 마음까지 맑아지네/ 바다 빛은 기둥 사이로 들어오고/ 섬 노을은 주춧돌 밑에서 생겨나네/ 만약 일들을 주도면밀히 진행하지 않았다면/ 어찌 이리 크고 방대한 집을 지을 수 있었겠나/ 조운선이 다니는 남쪽 길이 아무런 근심 없다는 것을 알면/ 남쪽 지방 백성들도 건물이 이루어진 것을 즐거워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