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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경상북도 김천에서 탄생한 토속 민요. 「김천아리랑」은 일제 강점기 민중의 애환을 노래한 토속 음악이다. 「김천아리랑」의 존재를 맨 처음 소개한 문헌은 『언문 조선구전민요집』[김소운 편저, 제일서방, 동경, 1933]이다. 그 후 해방 후 본격적으로 처음 낸 민요집 『조선민요집성』[김사엽·최상수·방종현 공편, 정음사, 1948], 김연갑 아리랑 전문가가 지은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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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 경상북도 김천·성주 지역에서 탄생한 토속 민요. 「장뜰챙기가」는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평촌리 장평(壯坪)[일명 장뜰]과 성주군 금수면 무학 2리[일명 챙기: 예의 가천초등학교 무학분교가 있던 마을] 간에 불려진 토속 민요로 님을 그리는 노래이다. 김천시 증산면 장평에서 대가천을 끼고 성주 쪽으로 20리를 내려가면 챙기마을에 닿는다. 일제 강점기 태평양전쟁[대동아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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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의 김천중·고등학교에서 발행하는 교우지. 『송설(松雪)』은 김천중·고등학교의 건학 이념을 반영하여 발행된 교우지로 1955년부터 지금까지 같은 제호로 꾸준히 발행하고 있는 김천의 대표적인 교우지이다. 1951년 김천고등학교가 설립 인가를 받은 다음 해인 1952년 『황악(黃岳)』이라는 명칭으로 교우지가 처음 발행되었다. 1955년에는 김천중학교에서 교우지 『송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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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 경상북도 김천의 김천시문학구락부가 발간한 문학 동인지. 『오동(梧桐)』지는 김천시문학구락부에서 창간한 문학동인지인데 총 2집까지 발행되었다. 1947년 여름 김천중학교 교사 및 동문이 주축이 되어 김천시문학구락부를 조직하였다. 문인 김상갑, 임성길, 김도오, 전택근, 여석기, 권오기, 김상조, 전성근, 정완영, 배병창이 동인이었다. 이들이 1947년 8월 10일 동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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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경상북도 김천의 흑맥문학회가 발간한 문예 동인지. 『흑맥(黑脈)』은 6·25 전쟁 후 김천 지역의 문학 단체인 흑맥문학회가 활동을 하면서 자유시, 시조, 동시, 동화 등의 다양한 장르의 문학 작품을 묶어 발간하였으며 총 2집까지 발간되었다. 김천 지역의 근현대 문학 활동은 1920년대 말부터라고 할 수 있다. 1928년 8월 김천문예협회가 설립되었고, 193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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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 지역 고등학교 문예 동아리 김천 지역 청소년의 문예 활동을 조직하여 문학적 자양분을 조성하고 청소년의 문학적 재능을 신장시키기 위하여 김천시 내의 고등학교 재학생을 중심으로 문예 동아리를 구성하였다. 김천은 학생 문예 활동의 뿌리가 깊은 고장이다. 1968년 9월 김천고등학교에서 김천 최초 학생 문예 동아리 ‘맥향(麥鄕)’ 문학회 탄생한 이후 1969년 4월 김천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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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와 현대 김천 출신의 작사가이자 가요 프로듀서. 본관은 창녕(昌寧)이다. 집안이 대대로 천석꾼의 부호였다고 한다. 아버지는 조용묵(曺容默), 어머니 이진우(李珍愚)이다.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인 나화랑(羅花郞)[본명 조광환(曺曠煥)]의 맏형이다. 고려성(高麗星)은 1928년 6월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출신의 이주옥(李珠玉)과 결혼하였다. 이주옥은 아버지 이기태(李基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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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직지사 중암에 안좌한 화승. 김태신(金泰伸)[1922~2014]의 호는 일당(日堂)이고 근대 신여성 일엽(一葉)[본명 김원주, 1896~1971]이 어머니이다. 일본명으로 오오타 마사오[太田政雄], 오오타 유키무라[太田雪村], 한국명으로 송영엽, 김설촌, 김태신 등의 이름을 사용했다. 일본 국책은행 총재의 아들 오오타 세이죠[太田淸藏]가 생부, 그의 한국인 친구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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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한일길에 있는 대중 가수 김호중을 테마로 한 특화 거리. 김호중 소리길은 성악가이자 대중 가수인 김호중의 모교인 김천예술고등학교와 인근 연화지를 연계하여 만든 문화예술 공간이며 특화 거리이다. 김호중[1991~ ]은 김천예술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였고 2020년 TV조선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입상하며 대중 가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김호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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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와 현대 김천 출신의 작곡가, 연주자, 편곡자, 가요 비평가, 음반 제작자. 본관은 창녕(昌寧)이다. 집안이 대대로 천석꾼의 부호였다고 한다. 아버지 조용묵(曺容默), 어머니 이진우(李珍愚) 사이에서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작사가 고려성(高麗星)[본명 조경환(曺景煥)]이 맏형이다. 가수 유성희와 재혼하여 낳은 조규천·조규만·조규찬 등 3형제가 가수 겸 작곡가, 음반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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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 에서 거주 및 성장했던 작곡가·연주가·지휘자. 문호월(文湖月)은 1908년 9월 7일 지금의 경상남도 진주시 평안동 21번지에서 아버지 문덕인(文德仁)과 어머니 최종성(崔宗聖) 사이에서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본명은 문윤옥(文允玉)이다. 문호월이 갓난아이 때 가족이 모두 서울로 이주했으나 정착하지 못하였다. 집안 누나의 권유로 김천시 용호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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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 출신의 현대시조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민동선(閔東宣)[1902~1994]은 경상북도 김천시 감문면 본리에서 태어났다. 양정고보와 혜화전문학교[현 동국대학교]를 졸업했다. 보인상업고등학교, 성동고등학교, 김천고보[현 김천고등학교]에서 국어 및 한문 교사를 지냈다. 기미년 만세운동 당시 문경 김룡사 지방학림 학생이었는데 스님들이 주도한 독립 만세 운동[일명 김룡사 지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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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평화동 도심지에 김천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의 작품을 설치하여 조성한 길. 시인의 길은 김천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도시 재생 사업 일환으로 김천시 평화동 신한은행에서 성의여자중고등학교 입구까지 조성한 길이다. 김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인들과 시민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걸어가면서 시를 읽을 수 있는 거리이다. 시인의 길은 평화동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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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 출신의 근현대 사상가·주역 학자. 호는 야산(也山)이고 역사학자 이이화의 아버지이다. 이달(李達)[1889~1958]은 일부(一夫) 김항(金恒)[1826~1898]과 함께 근대 한국 주역의 양대 산맥을 이룬 학자로 아산(亞山) 김병호(金炳浩)[1920~1982], 대산(大山) 김석진(金碩鎭)[1928~?]을 길러냈다. 이달은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에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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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고종의 옹주로서 김천 대항면 향천4리[속칭 방앗골]에 숨겨져 자란 황녀. 이문용(李文鎔)[1900~1987]은 대한제국 고종과 염 상궁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문용은 고종의 옹주로 태어났으나 이내 사생아가 되어 유부모(乳父母)에 의해 아홉 살까지 김천 대항면 향천리에 숨겨져서 자랐다. 덕혜옹주보다 12년 먼저 태어난 그녀는 김천 대항면 향천4리[속칭 방앗골]에서 유모 내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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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 출신의 현대 소설가. 이석봉(李石奉)[1928~1999]은 1928년 경상북도 김천시 감호동에서 태어났다. 김천여고보[현 김천여자고등학교]와 숙명여전[현 숙명여자대학교] 국문과를 나왔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시인 박흡(朴洽)[본명 박증구]과 결혼하였고, 부부가 광주여자고등학교, 전남여자중학교, 보성중학교 등에서 국어 교사로 재직하며 시를 쓰고 문예반에서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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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 출신의 트럼펫니스트이자 작곡가. 이안삼(李安三)[1943~2020]은 1943년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나 여섯 살 때 부친의 고향인 경상북도 김천으로 돌아와 성장했다. 김천고등학교, 서라벌예대, 경희대 작곡과를 거쳐 미국 브루클린음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줄리어드음악원 지휘과에서 수학했다. 김천에서 김천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를 겸하면서 경상북도 새마을합창경연대회[197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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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숙종대 인현왕후가 김천 청암사로 부친 편지. 조선 숙종의 계비인 인현왕후가 1689년에 폐서인이 되어 김천 청암사 보광전에서 3년간 기거하였다. 인현왕후어제등록은 인현왕후가 복위된 다음 해인 1695년에 청암사에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하여 보낸 편지이다. 인현왕후어제등록은 간찰의 형태이다. 인현왕후어제등록에는 청암사 스님들에 대한 충심의 고마움과 함께 비녀와 잔과 신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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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에 있는 고대 삼한시대 감문국 김효왕 총희의 능묘. 장릉은 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서부리 웅현에 위치하고 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장릉은 개령현의 서쪽 웅현리에 있는데, 세상에서 말하기를 감문국 시대 장부인의 능이라고 한다.”고 했다. 장부인은 감문국의 시조로 전해지는 김효왕(金孝王)의 부인으로 알려졌는데 조선 후기의 실학자 유득공은 「이십일도회고시」 감문국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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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 출신의 현대시조 시인. 장정문(張正文)[1936~2019]은 경상북도 김천시 교동에서 태어났다. 1962년 동아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성의고등학교, 김천중고등학교, 김천간호고등학교 등에서 교직 생활을 했다. 1959년 김천에서 결성된 흑맥문학회에 동인으로 활동했다. 흑맥문학회는 박용설, 김기환, 윤사섭, 홍성문, 정수봉 등이 창설했는데, 장정문은 뒤이어 정완영,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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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 출신의 현대 시조 시인. 정완영(鄭椀永)[1919~2016]은 김천군 봉산면 인의동[현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인의리에서 태어났다. 1947년 8월 김천에서 조직된 김천시문학구락부에 배병창과 함께 추가 가입, 흑맥문학회[1959]에서 활동하며 시조를 연마, 『국제신보』[1960], 『서울신문』[1960], 『조선일보』[1962]에 시조로 등단했다. 김천에서 배병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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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 출신의 현대 시인이자 조각가. 홍성문(洪性文)[1930~2014]은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향천리에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김천고, 성의상고, 안동고, 대구교대, 효성여대를 거쳐 영남대에서 미술대학장을 지냈다. 홍성문은 자유시로 1954년 문화세계, 대구일보 현상모집, 제1회 서라벌예술제에 동시에 각각 당선작을 내면서 문단에 데뷔, 이듬해 첫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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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황악산을 배경으로 쓴 조선 후기 가사문학. 황악산구곡은 김천 황악산의 서남쪽 구성·지례·증산·대덕·조마·양천, 넓게는 감천 일대를 말하며 ‘황남구곡’이라고도 이른다. 이곳을 배경으로 이관빈(李寬彬)[1759~?]이 장편 가사(歌辭) 「황남별곡(黃南別曲)」, 윤희배(尹喜培)[1827~1900]가 「황산별곡(黃山別曲)」을 썼다. 「황남별곡」은 18세기 말에 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