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천호리에 있는 고려 전기 사찰 터. 태조 왕건은 936년(태조 19) 황산군(현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에서 후백제 신검으로부터 항복을 받고 후삼국을 통일한 후, 삼국 통일이 부처님의 은혜와 산신령의 도움에 의한 것이었다고 생각하여 연산면 천호리에 개태사를 창건하기로 하였다. 『고려사』 태조세가 19년조에 따르면 “이 해 광흥사, 현성사, 미륵사, 사천왕사...
충청남도 논산시 개태사에 있는 고려 전기 불상. 논산 개태사지 석조여래삼존입상은 본래 개태사지에 있던 것을 현재의 장소로 옮겨 놓은 것이다. 구체적으로 언제, 어느 곳에서 옮겨 온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개태사지에서는 발굴 조사 결과 건물 터가 확인되었고 개태사의 명문기와도 수습되었다. 아울러 구 개태사를 조성하기 위해 축조해 놓은 석축도 마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논산 개...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천호리에 위치한 개태사는 고려가 후백제를 멸망시킨 직후인 936년에 후백제의 옛 수도 부근이자 바로 후백제를 항복시킨 역사적인 장소에 창건한 후삼국 통일의 기념비적 사찰이다. 고려로서는 일종의 전승 기념 사찰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개태사는 고려의 후삼국 통일 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는 개태사 창건 배경과 개태사 삼존석불입상의 양식과 특징으로 미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