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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정해진 놀이판 위에 말을 움직여서 승부를 겨루는 놀이. 고누는 두 사람이 말판을 벌여 놓고 상대방의 말을 포위하여 잡아내거나 집을 먼저 차지하거나 못 움직이게 하는 것으로 승부를 겨루는 경합 쟁취형 민속놀이이다. 이를 꼬누·고니·꼬니·꿘·꼰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며, 한자로는 지기(地碁)라고 쓴다. 전국적으로 20여 가지의 고누 놀이가 전해지며, 지역에 따라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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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작은 돌을 일정한 규칙에 따라 손으로 집고 받는 놀이. 공기놀이는 대추 또는 밤톨만한 크기의 작은 돌 5개 또는 여러 개를 가지고 일정한 규칙에 따라 던지고 집거나 받는 여자아이들의 민속놀이이다. 공깃돌이라고 부르는 작은 돌 다섯 개를 가지고 땅바닥·방·마루 등지에서 손으로 받고 논다. 지역에 따라서 ‘살구’, ‘짜게 받기’, ‘닷짝걸이’, ‘공기 줍기’,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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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음력 1월 16일에 귀신이 돌아다닌다는 날. 귀신날은 귀신이 따르는 날이라 하여 먼 나들이나 바깥출입을 삼가고 농사일도 않고 집에서 쉬었다. 이를 ‘귀신단지날’, ‘귀신닭날’, ‘귀신달기날’, ‘귀신단옷날’ 등이라고도 한다. 포천 지역에는 고추씨 등을 태우거나, 대문에 체를 걸거나, 집안에 신발을 들여놓는 등 액막이를 하는 여러 가지 풍속이 전해지고 있다. 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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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금지되거나 꺼려지는 언어 표현. 금기어는 인간의 어떠한 행위나 언사가 자신 및 타인에게 나쁜 해가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든 말이다. 인간은 오랜 생활을 영위하면서 쌓아 온 광범위한 문화 양식을 언어에 담아 왔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금기어이다. 이것은 직접적 경험에 의해 또는 경험을 하지 못했지만 구전되어 만들어진 것으로, 민간에서 자연적으로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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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금현리에 있는 고인돌에서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던 개인 의례. 금현리 고인돌 제의는 마을 주민이 좋지 않은 일이 있거나 필요할 때마다 고인돌을 대상으로 개인의 번영과 소원 성취를 기원하며 지내던 굿이거나 제사였다. 금현리 고인돌의 정식 문화재 명칭은 ‘포천 금현리 지석묘(抱川金峴里支石墓)’이다.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금현 5리 304-10번지에 위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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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사람에게 이로움과 행복과 희망을 주는 긍정적인 내용을 담은 말. 인간이 오랜 생활을 영위하면서 쌓아 온 광범위한 문화 양식을 언어에 담아 온 것들이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길조어, 금기어 등이다. 길조어는 예부터 살면서 만들어진 다양한 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훈과 덕담을 곁들여 만들어 낸 말이다. 길조어 중의 일부는 살면서 직접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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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명절에 주로 부녀자들이 즐기는 놀이. 널뛰기는 설날·대보름·단오·추석 등 큰 명절에 젊은 부녀자들이 둘로 나뉘어, 긴 널빤지의 중간에 짚단이나 가마니로 밑을 괴고, 널빤지의 양쪽 끝에 한 사람씩 올라서서 번갈아 발로 굴러서 서로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을 반복하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도판희(跳板戱), 판무(板舞), 초판희(超板戱), 답판놀이 등이라고도 한다. 널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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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명절 풍속. 단오(端午)는 양(陽)의 수가 겹치는 날로서 1년 중에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큰 명절로 여겨 왔다. 이를 수릿날, 술의일(戌衣日), 수뢰일(水瀨日), 천중절(天中節), 중오절(重午節), 단양(端陽) 등이라고도 한다. 단오의 단(端)은 첫 번째를 의미하고, 오(午)는 다섯[五]과 뜻이 통하기 때문에 단오는 초닷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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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정월 대보름에 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풍속. 달맞이는 한 해 중 가장 크게 뜨는 음력 1월 15일 밤에 달을 가장 먼저 보기 위하여 산에 올라가서 만월을 보며 소원을 빌거나 농사일을 점치는 풍습이다. 이를 달구경, 영월(迎月), 망월(望月), 달보기, 망월에 절하기, 망우리 등이라고도 한다. 정월 대보름날 밤에 횃불을 들고 산에 올라가서 달이 뜨기를 기다렸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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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의 농가에서 1년 농사의 풍흉 여부를 점치는 풍속. 달불이는 음력 정월 열나흗날에, 수수깡 안에 콩을 넣고 우물에 넣었다가 콩이 얼마나 불었는지를 보고 한 해의 풍년과 흉년을 알아보는 풍습이다. 이를 달불음, 달붙임, 농점(農占), 달불음 점치기 등이라고도 한다. 음력 1월 14일 저녁에 수수깡을 반으로 쪼개서 그 안에 홈 12개를 파고 콩을 하나씩 넣는다. 윤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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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정월 대보름날 달이 뜨는 것을 보고 농사의 풍흉을 알아보는 풍속. 달점은 음력 1월 15일 저녁에 달의 색이나 모양을 보고 그해의 풍흉과 비가 적고 많음을 점치는 풍습이다. 이를 망월점(望月占), 달점[月占] 치기 등이라고도 한다. 달점의 구체적인 유래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 다만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달빛을 보고 점을 치는데, 달빛이 붉으면 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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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을 전후하여 전해 내려오는 명절 풍습. 대보름은 가장 큰 보름이라는 뜻으로 음력 정월 보름께에 지내는 명절이다. 이를 상원(上元), 오기일(烏忌日), 달도(怛忉) 등이라고도 한다. 상원은 중원(中元)[7월 15일]이나 하원(下元)[10월 15일]에 견주어 이르는 말이며, 오기일은 까마귀에게 제사 지내는 날을 의미한다. 또한 “행동을 삼가는 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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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일정한 곳에 동전을 던져서 상대의 돈을 맞혀 따먹는 놀이. 돈치기는 일정한 거리를 둔 상태에서 돈을 던져 놓고, 그 돈 중에서 상대방이 지정하는 돈을 맞혀서 차지하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엽전(葉錢)치기’, ‘척전(擲錢)놀이’ 등이라고도 한다. 돈치기는 주로 운동장이나 마당 등 평지에서 즐긴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땅에 구멍을 파서 어른과 아이들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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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에 지내는 풍속. 동지(冬至)는 글자 그대로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태양이 가장 남쪽으로 기울어져 밤의 길이가 일 년 중 가장 긴 날이다. 이를 ‘아세(亞歲)’, ‘작은 설’ 등이라고도 한다. 24절기 중 22번째 절기인 동지는 양력으로 12월 21일이나 22일에 해당된다. 이날 이후 낮이 점차 길어지기 때문에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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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음력 2월 1일에 머슴을 대접하는 풍습. 머슴날은 음력 2월 초하루에 본격적인 농사의 시작에 앞서 머슴에게 음식을 베풀며 위로하고 하루를 놀리는 날이다. 이를 ‘종날’, ‘일꾼날’, ‘노비일(奴婢日)’ 등이라고도 한다. 주인은 나이떡을 해서 식구들과 머슴들과 나누어 먹고, 머슴들에게는 일을 하지 않게 하며, 술이나 돈을 주었다. 이때 먹는 떡은 시루 안에 솔잎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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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계절에 맞추어 관습적·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생활 의식. 세시 풍속은 일상생활에서 음력 정월부터 섣달까지 같은 주기에 반복하여 거행하는 주기 전승(週期傳承)의 의례적인 행위이다. 세시 풍속이 생활에 정착된 시기는 일정하지 않으나, 인간이 같은 자연 환경과 역사 속에서 생업과 언어를 같이해 오는 동안 생활 관습의 동질성을 갖고 필요에 의해 관습화된 것으로 보인다.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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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일 년 열두 달 외에 더 있는 달에 행해지는 풍속. 윤달[閏月]은 달력의 계절과 실제 계절과의 차이를 조절하기 위하여 1년 중의 달의 수가 어느 해보다 많은 달을 이른다. 윤달은 가외로 더 있는 달이기 때문에 이를 ‘가외 달’, ‘공짜 달’, ‘그저 달’, ‘남은 달’, ‘덤 달’, ‘없는 달’, ‘여벌 달’, ‘우외 달’ 등이라고도 한다. 태양력에서는 2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