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 지역 동지 풍속. 동지는 24절기 가운데 밤이 가장 긴 때다. 이때는 시식으로 팥죽을 먹고 나이 한 살을 먹었다 한다. 『동국세시기』에는 이날 팥죽은 찹쌀가루로 새알 모양의 떡을 만들어 죽에 넣고 꿀을 타서 시절 음식으로 삼아 제사에 쓰며, 문에 뿌려서 상서롭지 못한 것을 물리친다고 하였다. 태양의 부활이라는 큰 의미도 있어서 설 다음가는 작은설로...
강원도 삼척 지역 추석 풍속. 추석은 풍요로운 계절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이 있는 명절이다. “5월 농부 8월 신선”이라는 말이 있듯 8월은 한 해 농사가 다 마무리된 때여서 봄철 농사보다 힘을 덜 들이고 일을 해도 신선처럼 지낼 수 있다는 말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라는 속담은 추석이 명절 중 명...
강원도 삼척 지역 한식 풍속의 특징. 한식 유래와 관련해서 두 가지 설이 있다. 중국에서는 춘추시대 진나라 문공의 충신 개자추(介子推)가 문공의 사과와 설득에도 불구하고 면산에 숨어서 나오지 않고 이날 불에 타서 죽었기 때문에 불을 쓰지 않는다고 전한다. 다른 하나는 개화(改火) 의례에서 유래한다는 설이다. 선인들은 모든 사물에는 생명이 있으며, 생명이란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