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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허필범어사총섭방함록」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0142
한자 鏡虛筆梵魚寺總攝芳啣錄
영어의미역 Annals of Director of Beomeosa Temple, Wreitten by Gyeongheo
이칭/별칭 경허필방호함록(鏡虛筆芳護啣錄)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문서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최연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방함록
용도 승려들이 안거 때 성명, 맡은 소임 등을 적은 명부
발급자 경허(鏡虛)
소장처 통도사 백련암
소장처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지도보기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통도사 백련암에서 소장하고 있는 1900년 제작된 승려 경허(鏡虛)의 친필 방함록.

[개설]

「경허필범어사총섭방함록(鏡虛筆梵魚寺總攝芳啣錄)」은 「경허필방호함록(鏡虛筆芳護啣錄)」이라고도 한다. 방함록(芳啣錄)이란 안거(安居)를 들어갈 때 수행자들의 이름 등을 기록해 놓은 문서이다. 안거할 때에 안거객들의 직명(職名)과 성명, 법명, 나이, 본사명(本寺名) 등의 방함을 적어둔 서책이자, 절 안에서 안거 때에 널리 쓰는 방부(房付)의 기록이다.

직명에는 안거 등 절집 안의 대중들이 큰일을 치를 때에 역할을 나눈 후 소임을 적어 붙인 용상방(龍象榜)을 적는다. 용상방은 각자의 역할을 커다란 붓글씨로 쓴 후 벽에 붙여놓고, 안거에 참여한 대중의 명단과 소임, 나이 등을 방함록에 기록한다.

승려 경허는 한국 근대 불교사에서 큰 공헌을 남긴 중흥조이며, 선종을 중흥시킨 대선사(大禪師)이다. 1846년(헌종 12)에 태어나 1912년에 입적하였는데, 승려들이 선을 사기(私記)의 형식으로 기술하거나 구두로만 일러오던 시대에 선을 생활화하고 실천화하고자 한 선종의 혁명가였다. 아울러 불조(佛祖)의 경지를 현실에서 보여준 선의 대성자이기도 하다.

승려 경허는 1894년(고종 31)에 현재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금정산에 있는 범어사(梵魚寺)의 조실로 있기도 하였다. 특히 선풍(禪風)을 진작시키려고 시작한 1899년 동안거부터 1967년 하안거까지 해인사 퇴설선원, 수덕사 능인선원과 견성암 선원, 범어사 금어선원, 직지사 천불선원, 도리사 태조선원 등 6개 선원 1만여 명의 수행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경허필범어사총섭방함록」이다.

[제작발급경위]

방함록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는 없었으나, 일제강점기에 제작되었는데 이는 선풍을 진작시키기 위해 안거를 실시하면서 작성한 것이다. 「경허필범어사총섭방함록」은 1900년에 승려 경허가 서문을 작성하고 각 방함(芳啣)과 함께 소임 기간 등을 적어 두었다.

[형태]

크기는 세로 38.7㎝에 가로 28㎝이며, 표지는 감색천으로 배접되었고 황지에 필사하였다.

[구성/내용]

승려 경허가 ‘총섭방함록(總攝芳啣錄)’이라 친서(親書)하였고, ‘범어사총섭방함록서(梵魚寺總攝芳啣錄序)’라고 서문을 적어 두었으며, 본문에 각 방함과 함께 소임 기간 등을 기록해 두었다.

‘자헌대부축성원당수호부종수교국일대선사승풍규정팔도도총섭대각성계예봉당홍엽(資憲大夫祝聖願堂守護扶宗樹敎國一大禪師僧風糾正八道都摠攝大覺聖階禮峰堂洪燁’으로부터 시작하여 구담당(九潭堂) 봉연(奉蓮)에까지 이어졌다. 그 이후는 다른 필체이며 1907년부터는 별도로 기록되었는데 ‘대한십삼도사찰도총독종무원대종정하촉탁(大韓十三道寺刹都摠督宗務院大宗正下囑托)이라 하였다.

[의의와 평가]

20세기 초 우리나라 선원의 형태를 알 수 있는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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