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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가경원년명 오계수호신장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0176
한자 梁山通度寺嘉慶元年銘五戒守護神將圖
영어의미역 Ogyesuhosinjangdo Buddhist Painting of Tongdosa Temple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박은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90년 12월 30일연표보기 - 양산 통도사 가경원년명 오계수호신장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81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양산 통도사 가경원년명 오계수호신장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성격 불화
제작시기/일시 1736년연표보기
제작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작가 희심(喜心)
소장처 통도사 성보박물관
소장처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지도보기
소유자 통도사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있는 1736년에 희심이 그린 오계수호신장도.

[개설]

양산 통도사 가경원년명 오계수호신장도는 불교에 처음 입문한 사미(沙彌)가 지켜야 할 사미십계의 기본이 되는 오계(五戒)에 해당하는 신장상을 그린 그림이다. 현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화승 희심(喜心)이 그렸다. 1990년 12월 30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8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양산 통도사 가경원년명 오계수호신장도는 2곡 형식의 가리개 병풍 형식으로 총 10폭으로 되어 있으며, 각 폭의 크기는 세로 125㎝에 가로 66.5㎝이다. 화면에 기술된 방제에 의하면 호살계신(護殺戒神)이 4위, 호기계신(護欺戒神)이 5위, 호음계신(護淫戒神)이 5위, 호주계신(護酒戒神)이 5위, 호도계신(護盜戒神)이 2위 등으로 총 21위의 신장상이 그려져 있다.

제1계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금하는 불살생(不殺生)에 해당하는 신장상 4위를 표현하였다. 맨 앞에 묘사된 신장상은 계를 지키는 사람을 수호하는 일을 하며, 머리에 관을 쓰고 왼손으로는 창을 세우고 오른손은 턱수염을 만지고 있다. 우측 신장상은 우안측면상으로 금강저를 오른쪽 손목에 걸고 있다. 다음 폭의 우측 신장상도 우안측면상으로 오른손은 벨트를 잡고 있고 왼손은 칼을 쥐고 있다. 좌측 신장상은 관모와 관복을 입고 왼손에 지물을 쥔 채 시립해 있다.

제2계는 망령된 말을 금하는 불망언(不忘言)에 관한 신장상 4위를 그린 것으로, 첫 번째 신장은 우안측면상으로 왼손을 검과 같은 무기를 잡고 허공을 날카롭게 응시하고 있다. 그 앞에 있는 또 하나의 신장은 왼손에 바람개비 모양의 무기를 들고 있고 오른손에는 칼을 쥐고 있다. 다음 폭의 우측 신장은 좌안측면상으로 양손에 검을 쥐고 있으며, 좌측 신장도 좌안측면상으로 관모에 관복을 입고 오른손으로 지물을 쥐고 있다.

제3계는 도둑질과 음란한 행위를 금하는 불유도불음행(不愉盜不淫行)에 관한 신장상 4위를 표현한 것이다. 첫 번째 폭의 우측 신장상은 두 손으로 창과 철퇴를 쥐고 있다. 좌측 신장상은 몸을 돌려 등을 우측 신장상의 어깨와 맞닿도록 자리하고 얼굴과 눈은 좌측을 응시하고 있으며, 왼손으로 검을 쥐고 있다. 다음 폭의 좌측 신장상은 우안측면상으로 오른손에 구슬을 쥐고, 왼손은 날이 둥근 창을 쥐고 있다. 우측 신장상은 좌안측면상으로 철퇴를 쥔 오른손을 어깨 쪽으로 들고 있다.

제4계는 첫째 폭의 우측 신장상은 두부가 해신처럼 묘사되었는데 두 손으로 움켜쥔 창을 위로 세운 모습이다. 좌측 신장상은 우측 신장상과 몸을 마주 본 상태로, 오른손에 창을 쥐고 있다. 다음 폭의 우측 신장상은 양손에 칼을 쥐고 있고, 좌측 신장상은 관모와 관복을 입고 손은 지물을 쥐고 있다.

제5계는 오계 중 욕심과 술을 금하는 불욕주(不慾酒)에 관한 신장상 5위의 그림이다. 첫 번째 폭의 우측 신장상은 양손으로 두루마리를 들고 있고, 좌측 신장상은 양손으로 창을 세워 쥐고 있다. 다음 폭의 좌측 신장상은 좌안측면상으로 허리에 묶은 매듭 끈을 불끈 쥔 모습이고, 우측 신장상은 오른손에 금강저를 쥐고 왼손은 입에 문 뱀을 쥔 상태이다. 이들 양쪽 어깨 사이로 보이는 중앙에 있는 신장상은 우안측면상으로 검을 쥐고 있다.

[특징]

양산 통도사 가경원년명 오계수호신장도는 1736년(영조 12)에 제작된 것으로, 불화 가운데 보기 드문 도상일 뿐만 아니라 도상마다 옆에 방제를 갖추고 있어 귀중한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 아울러 폭마다 신장상들의 개성 있는 안면 표현과 선명한 색채 등에서도 화려함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호계신장도는 통도사에만 전하고 있으므로, 계단이 있는 율종 사찰의 전통에서 유래한 듯하다. 현재 2폭의 가리개 병풍 형식으로 총 10폭으로 되어 있으나, 원래 번 형식으로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의의와 평가]

불교에서 계(戒)라 함은 승려가 지켜야 할 계율로, 선정과 지혜를 닦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오계는 불가에서 지키는 사미계의 기본이 되는 것으로, 각 1계씩 표현하고 있다. 104위 신중 가운데 제25위인 호계대신을 오계 즉, 불살생, 불투도, 불사음, 불망언, 불음주계로 나타낸 것으로 본다. 「오계수호신장도」는 계율을 회화적으로 표현하여 계를 지키려는 이에게 효과적인 불화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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