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 소노서원(小魯書院)에 있는 조선시대 목조 누각.

[개설]

1994년 함안 조용하의 소노서원 「취송루기」에는 “양산 고을의 북쪽 십 리에 대림산(大林山)이 있는데, 송림이 은은하여 고인(高人)이나 일사(逸士)가 밭이랑 옆에서 살면서 천지가 바뀌어도 변치 않을 듯하고, 여기가 소산(蘇山) 선생의 탄생지요 구거지인 소토(蘇土)란 곳”이라고 실려 있다.

[변천]

1868년(고종 5)에 국가의 서원 금지법에 따라서 훼철되었고, 1929년에 사림의 발의로 소노서원이 복원되었다. 그 후 상의사(尙義嗣)와 강당은 오랜 세월 동안 풍우에 퇴색하여 1985년에 확장, 중건하였다.

[형태]

2층 목조 누각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겹처마이며 연등천장으로 되어 있다. 대들보에는 기품 있는 용 문양이 새겨져 있으며, 12개의 심초석 위에 민흘림기둥을 세웠고, 단청이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