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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0418
한자 天主敎
영어의미역 Roman Catholicism
이칭/별칭 로마가톨릭
분야 종교/기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건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로마 가톨릭교회.

[개설]

천주교는 로마교황을 정점으로 하는 그리스도교회로서 동방정교회나 프로테스탄트교회와는 구별되는 가톨릭교회를 말한다. 가톨릭이란 ‘보편적’, ‘공동적’, ‘일반적’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말로서 스스로를 ‘유일하고, 성스럽고, 공변되며, 사도(使徒)로부터 전래된 교회’라고 믿고 있는 그리스도교회가 전 인류를 위한 유일한 구원의 기관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2005년 현재 가톨릭교회는 전 세계에 약 11억 명의 신도를 가진 최대의 공변된 교회이다.

[변천]

경상남도 양산의 천주교는 1801년 신유 대박해에 이은 빈번한 박해를 피해 남쪽으로 이동해온 천주교인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즉 신유박해 이후로 1815년(乙亥)과 1827년(丁亥)의 영남 지방의 박해, 1839년(己亥)과 1846년(丙午)의 기호 지방의 박해 등이 진행되면서 이들 천주교인들이 하나 둘씩 낙동강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와 결국 양산 지역으로 숨어들게 되었던 것이다.

경상남도 양산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늦게 천주교가 들어와서 박해가 심하지 않은 편이었으나 주민 스스로가 관아에 밀고하는 일이 생겨 공암(孔岩)과 호계(虎溪) 등에서는 마을이 불태워지기도 하였다. 그러던 중 1866년 병인(丙寅) 대박해가 발생하면서 양산 지역 최초의 신자였던 김종권(金宗權)이 희생되었다. 김종권은 이전부터 양산시 동면 금산리 곰말마을에서 공소를 열고 천주교를 전파해왔으나 병인박해 때 참수되었다. 현재 양산성당에 순교자 김종권 시몬단비가 세워져있다.

1839년의 기해박해와 1846년의 병오박해 당시 피난 내려온 소수의 천주교인들은 주로 동래와 기장을 포함하는 양산 지역의 산간벽지에 흩어져 살았다. 또한 병인박해(1866-1873년) 전후의 피난자들은 원효산 감태봉 동편에 있는 새밭골 계곡을 중심으로 더욱 깊이 숨어들면서 주로 범실(현 호계동), 사기점, 전번들 등지에 흩어져 살았다.

그러나 조선의 문호 개방으로 선교사의 선교 활동이 이루어지게 되면서 흩어졌던 신자들이 모이게 됨에 따라 각지에서 공소가 설립되었다. 선교사들이 산골로 신자들을 찾아다니며 판공성사를 주고 임시 공소도 준비하였던 것이다. 이에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도 1884년 천주교 신자들이 사는 마을이었던 범실(현 양산시 호계동)에서 신자 60여 명으로 공소가 시작되었다. 또한 같은 해에 내포(현 원동면 내포리 선장마을)공소도 생겼으며 신자는 총 4명이었다.

1896년에는 오초시가 강성삼 신부에게 영세를 받으면서 양산시 상북면 대석리 공암마을에 대석공소가 설립되었다. 1912년에는 양산시 동면 금산리에 금산공소가, 1927년에는 양산시 물금읍 증산리에 증산공소가 각각 설립되었다.

한편 1917년 163명의 신자가 있었던 대석공소에 경당이 세워지게 됨으로써 이후부터 대석공소는 준본당(準本堂)으로 승격되어 양산 지역의 천주교회로 간주되었다. 그 후로 변한준, 안효선 등이 양산읍에 본당을 설립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일제의 종교 탄압으로 만주와 일본으로 이주하게 됨으로써 본당 설립이 결국 좌절되었다.

경상남도 양산 지역은 본래 부산진 본당이 관할하였으나 1927년 현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면 송대리에 본당이 신설됨에 따라 이후부터 언양 본당이 관할하게 되었다. 그러나 옛 동래군 지역은 부산진 본당이 계속해서 관할하게 되었다.

한편 교구는 1831년 조선교구가 설립된 이후부터 줄곧 조선교구 소속으로 되어 있었으나, 1911년 조선교구가 경성교구와 대구교구로 분리됨에 따라 대구교구 소속으로 되었다. 그리고 1957년 부산교구가 설립되면서 이후부터 부산교구 소속으로 되었다.

1967년 양산 지역에도 본당이 들어서게 되었다. 부산교구 설립 다음 해인 1958년 양산시 북부동(현 본당)의 가옥을 매입하여 세워졌던 공소가 1967년 12월 27일 양산본당으로 승격되어 초대 주임 신부로 박유식[안드레아] 신부가 부임하였다. 1969년에는 양산성당에서 물금공소가 성당으로 승격되어 분리되어 나갔다.

1980년 양산이 공단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타 지역의 신자가 많이 전입하게 되고 또한 본당 내 신심 단체의 적극적인 전도 활동으로 매년 100여 명의 새 신자가 늘어나게 되면서 1996년에는 웅상성당이, 1999년에는 덕계성당이 각각 설립되었다. 2006년 현재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 있는 천주교 성당은 모두 6개이며 교직자는 27명, 신도 수는 5,32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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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읍면별 천주교 현황

[주요 성당]

1. 덕계성당

경상남도 양산시 웅상읍 덕계리에 있으며 1999년 9월에 설립되었다. 주보성인은 노동자 성 요셉이다. 2007년 12월 31일 현재 신자수는 2,061명이며, 관할 구역은 경상남도 양산시 덕계동평산동 그리고 동면개곡리, 창기리, 법기리 등이다.

2. 양산성당

경상남도 양산시 북부동에 있으며 1967년 12월 27일에 북부동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주보성인은 성모 신심이다. 2007년 12월 31일 현재 신자 수는 4,139명이며 관할 구역은 양산시 강서동, 삼성동, 중앙동, 동면, 상북면, 하북면이다.

3. 물금성당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에 있는 성당이다. 1959년 구포성당 소속의 증산리공소가 설치되었다. 1969년 11월 19일 공소가 본당으로 승격되면서 물금성당이 되었다. 본당의 주보성인은 아기 예수의 성녀 테레사이다. 2007년 12월 31일 현재 신자 수는 1,657명이며, 관할 구역은 양산시 물금읍원동면이다.

4. 웅상성당

1964년 양산시 삼호동에 동래성당 소속의 웅상공소가 설립되었다. 1996년 2월 3일 웅상공소에서 웅상본당으로 승격되었다. 웅상성당의 주보성인은 ‘한국의 103위 순교 성인’이다. 2007년 12월 31일 현재 신자 수는 1,955명이며, 관할 구역은 경상남도 양산시 서창동·소주동·평산동·덕계동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웅촌면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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