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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청헌 제영」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0939
한자 喜晴軒題詠
영어의미역 Attaches a Subject, Poem Recite in Huicheongheon Hall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한태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한시
작가 조정융(曺挺融)[1598~?]|이만도(李晩燾)[1842~1910]
창작연도/발표연도 1640년대[조정융]연표보기|1876년[이만도]연표보기

[정의]

조선시대 조정융 등이 희청헌에서의 감회와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을 읊은 칠언율시의 한시.

[개설]

희청헌(憙晴軒)은 조선시대 양산 관아의 춘설루(春雪樓) 뒤편에 있었으며, 양산군수였던 조신준(曺臣俊)[1573~?]이 지었다고 전한다.

[내용]

1. 조정윤의 칠언율시

조정융(曺挺融)[1598~?]의 「희청헌 제영」은 전란을 딛고 재건한 희청헌에서의 감회를 노래하였다. 7구와 8구의 농요 소리와 좋은 비는 오랜 전란을 딛고 새로이 일어서는 이들에게 풍년으로 답한 한 해를 예고하는 희소식으로 읽힌다.

“칠년 병란에 외로운 성 다 무너지고/ 지금은 새 편액으로 새 건물을 열었다/ 풍경을 수습하여 조망이 널찍하고/ 태수는 신명하여 마음 써 경영했네/ 구름 걷힌 산 빛은 발 앞에 푸르고/ 한낮에 회나무 그늘 누각 맑게 덮었네/ 성곽 바깥 농요 소리 정녕 마음에 드나니/ 한바탕 좋은 비가 밤들어 개이네(孤城蕩盡七年兵 新扁如今敞棟楹 收拾風煙恢眺望 神明太守費經營 雲開岳色當簾碧 晝未槐陰覆樓淸 郭外農謳政得意 一犁佳雨夜來晴).”

2. 이만도의 칠언율시

이만도(李晩燾)[1842~1910]의 「희청헌 제영」은 애민정신을 여실히 보여주는 시이다. 이만도는 조선이 일본에 병탄되었을 때 단식으로 생을 마감한 강직한 인물이었다. 이만도의 우국지정은 「희청헌 제영」의 7구와 8구에서처럼 백성의 하소연을 듣느라 잠을 이루지 못하고, 새벽잠을 설치고 정무에 임하는 등의 행동이 애민 정신에서 발로하였다 할 것이다.

춘화당 북편으로 희청헌이 있고/ 대청 밖에 새로 간 밭 누구 밭이냐?/ 바다 장기 더위 찔 때 비가 많은데/ 하늘 바람 부는 곳에 구름 신선 보내네/ 밝은 거울 속에 씻은 청산을 마주하고/ 금쪽같은 새 대나무 밀고 나왔네/ 관리 마음 주린 백성의 하소 못견디는데/ 새벽 새는 풍헌에서 잠을 깨우네(春和堂北喜晴軒 軒外新耕誰氏田 瘴海蒸時多雨澤 天風吹處送雲仙 洗對靑山明鏡裏 抽來新竹寸金邊 吏情不耐飢民訴 曉鳥風櫳猶攪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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