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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관오리를 고치고, 호식의 한을 풀어준 전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1028
한자 貪官汚吏-虎食-恨-傳說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김국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인물행적담
주요 등장인물 이징옥|정종
관련지명 하북면
모티프 유형 탐관오리 응징하기|호식의 한 풀어주기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에 전해 내려오는 삼장수(三將帥) 중 이징옥의 용맹스런 행동에 대한 이야기.

[개설]

삼장수 설화는 조선 전기 이름을 떨쳤던 이징석·이징옥·이징규에 대한 전설이다. 「탐관오리를 고치고, 호식의 한을 풀어준 전설」이징옥의 용맹과 관련한 전설로, 차천로(車天輅)[1556~1615]의 『오산설림초고(五山說林草藁)』에도 실려 있다.

[채록/수집상황]

1996년에 발간된 『하북면지』에 실려 있다.

[내용]

이징옥이 16세 때 김해군 내에는 호랑이에게 사람이 잡아먹히는 민폐가 자주 발생했으나, 관아는 속수무책으로 손을 놓고 있었다. 이징옥은 김해부사 정종을 찾아갔지만, 아전은 돈 보따리를 들고 와야 부사를 만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징옥이 큰 호랑이를 생포하여 보자기에 싸서 가자 김해부사가 기겁하여 목숨을 구걸하였다고 한다.

이징옥은 집으로 오는 도중 한 여인을 만나 남편이 지난 밤에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사연을 들었다. 이에 다시 호랑이를 잡아 배를 갈라 여인의 남편 시체를 수습하고, 죽은 호랑이는 장례비로 쓰게 했다. 며칠 후 김해부사 정종이징옥이 양산부원군의 아들임을 알고 후한 상을 보내지만, 이징옥은 탐관오리가 주는 상이라 하여 되돌려 보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오산설림초고』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이징옥이 김해부사를 만나려 했으나 부사가 거절하여 만나지 못했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어떤 여인의 남편이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사연을 듣게 되었다. 그 호랑이를 잡아 채 소화되지 못한 시신을 수습해주고, 김해부사에게 이 사실을 알리도록 했다. 이에 김해부사가 쫓아와 사례했으나 받지 않았다고 한다.

『오산설림초고』에 있는 이야기를 비롯하여 「탐관오리를 고치고, 호식의 한을 풀어준 전설」이징옥이 탐관오리를 응징하는 부분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호랑이를 보자기에 싸서 관아에 가져간 것은 허구적인 설정이지만, 이러한 허구적 발상은 주인공의 용기와 청렴함에 대한 양산 지역민의 자부심이 바탕이 되었을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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