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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사명암 감로탱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3036
한자 梁山通度寺泗溟庵甘露幀
영어의미역 Painting of Amrtakundalin in Samyeongam Hermitage of Tondosa Temple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조원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2년 8월 14일연표보기 - 양산 통도사 사명암 감로탱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15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양산 통도사 사명암 감로탱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재지정
성격 불교회화|탱화
제작시기/일시 조선시대
제작지역 미상
작가 미상
서체/기법 면 바탕에 채색
소장처 통도사 성보박물관
소장처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지도보기
소유자 통도사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통도사 성보박물관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시대 감로탱화.

[형태 및 구성]

감로탱화(甘露幀畵)란 지옥에 빠진 중생을 극락으로 인도해 주는 장면을 그린 불화이다. 면(綿) 바탕에 채색한 양산 통도사 사명암 감로탱은 폭을 상하로 엮어 이은 흔적이 있다. 화면 상태는 양호한 편이지만 상단부와 하단부에 얼룩과 바탕천의 박락이 부분적으로 보인다. 화면의 구도를 살펴보면 크게 상하 2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면 상단 중앙에는 칠여래상(七如來像)이 연꽃 위에 서 있고, 그 아래에 향로·촛대·꽃·과자가 차려진 제단이 설치되어 있다.

칠여래상 우측에는 지장·관음을 비롯한 보살상 3구가 연좌 위에 서 있고, 구름이 이들을 에워싸고 있다. 보살상 아래쪽에는 성곽을 배경으로 왕과 군중들의 행차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칠여래상 좌측에는 인로왕보살상(引路王菩薩像)이 있다. 인로왕보살 아래쪽에는 의식승의 모습이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화면 하단 중앙에는 구름에 둘러싸인 거대한 아귀 1구를 중심으로 지옥 장면과 사당패의 줄타기 장면, 싸움·전쟁 등의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칠여래상의 피부는 황토색으로 칠하였고 붉은선으로 윤곽을 처리하였다. 머리 부분은 먹을 바른 뒤 녹청색으로 윤곽선을 두텁게 처리하였다. 눈썹과 수염은 녹색 안료를 사용하여 도드라지게 표현하였고, 묽은 먹으로 한 번 더 그렸다. 법의(法衣)는 붉은색을 바르고 녹색의 군의(裙衣)를 착용하였고, 안감은 군청색으로 표현하였다.

아귀는 한쪽 다리를 세우고 앉은 반가좌의 자세로 두 손으로 음식을 움켜쥐고 하얀 이를 드러낸 채 음식을 먹고 있다. 피부는 붉은색과 흰색을 섞은 안료를 펴 바르고 붉은색으로 윤곽을 긋고 흰색으로 피부를 강조하여 표현하였다. 머리·눈썹·수염은 녹청색 안료를 두텁게 발라 표현하였다. 입술은 붉은색이며, 눈은 짙은 먹선으로 눈꺼풀과 눈머리, 눈꼬리 부분을 강조하여 표현하였다. 아귀의 머리 양쪽에는 옷자락이 부풀어 올라 날개 같은 형상으로 표현하였다.

화면의 가장 아래쪽의 산수 표현을 보면 산은 녹청색 안료를 두텁게 바르고, 윤곽선은 먹으로 처리하였고, 나뭇가지는 갈색, 나뭇잎은 녹색으로 채색하였다. 화면 하단 향우측에 붉은색 바탕에 먹선으로 테두리를 이중으로 둘러 화기란(畵記欄)을 만들고, 그 안에 ‘상단탱동시조성증명해담치익금어환월상림성환(上壇幀同時造成證明海曇致益金魚煥月尙林性煥)’이라는 묵서명을 적어놓았다. 화기란 향좌측 백색 바탕의 여백에도 6행의 묵서명이 있다. 화기를 통하여 이 감로탱이 금어 환월, 상림, 성환 등이 참여하여 조성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징]

현실 세계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당시의 풍속을 살펴볼 수 있고 지옥의 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함으로써 중생들에게 교훈을 주고자 한 제작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채색에 있어서의 특징은 원색에 가까운 색을 남발하였고 특히 지나치게 원색적인 군청색이 사용되어 불화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양산 통도사 사명암 감로탱은 일부 안료의 변색과 오염, 박락 등이 확인되지만 전반적으로 화기명과 도상 파악에는 무리가 없으며 조선시대 불교회화사 연구에 중요한 학술 자료로 평가된다. 2002년 8월 14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1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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