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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 한 그릇에 만석꾼 된 이야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3116
영어의미역 The Tale of Which becomes Rich Man in the Red Bean Gruel One Vessel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집필자 김국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풍수담|보은담
주요 등장인물 팥죽장사
관련지명 양산
모티프 유형 위기에 처한 선비를 도와주고 명당 얻기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풍수에 관련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풍수설을 바탕으로 꾸며낸 이야기를 풍수설화라고 한다. 풍수설화에서 명당은 땅속에서 만물을 낳고 기르는 생기가 결집된 곳이다. 명당에 집을 지으면 생기가 그 집에 사는 사람에게 감응하여 집안이 잘 되는데 이것을 양택풍수라 하고, 거기에 묘를 쓰면 후손이 복을 받는다고 믿는데 이것을 음택풍수라 한다. 「팥죽 한 그릇에 만석꾼 된 이야기」는 음택풍수에 관한 이야기이다.

[채록/수집상황]

1983년에 발간된 『내 고장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양산 지역 어느 마을에 김씨 할아버지 내외가 살았다. 살림살이가 매우 구차해서 할아버지는 짚신을 삼고, 할머니는 팥죽장사를 하고, 아들은 관청에서 품팔이를 했다. 어느 날 매우 지쳐 보이는 과객이 지나가자 할머니가 팥죽 한 그릇을 대접하고 짚신을 주었다. 과객은 그 팥죽 한 그릇이 아니면 굶어 죽을 상황이었다.

세월이 흘러 과객이 보답하기 위해 다시 찾아왔으나,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돌아가신 지 얼마 안 되었고, 그 아들은 묘를 쓸 자리를 구하지 못해 가장(假葬)을 해놓고 있었다. 과객이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명당을 가르쳐주었다. 그곳에 장사를 지낸 후 아들은 당대의 만석꾼이 되어 부귀영화를 오래도록 누렸다.

[모티프 분석]

김씨 할아버지 내외는 매우 궁색한 살림을 살았지만, 굶어 죽을 위기에 처한 선비를 구해주는 선행을 베풀었기 때문에 복을 받게 된다. 선비가 보답으로 할머니 내외를 위한 명당을 찾아주어 그 자손이 잘 살게 되는 것이다. 이 이야기에는 명당은 착한 일을 한 사람에게만 주어진다는 것과, 착한 일을 하면 비록 당대에는 복을 받지 못해도 그 자손에게 보답이 돌아간다는 의식이 나타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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