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소주동에 속하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구전에 의하면 중국의 소주에서 그 명칭을 따서 소주(召周)라고 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소주마을이 위치한 웅상읍(熊上邑)지역은 인근 삼호리(三湖里)와 명곡리(椧谷里) 고분군 등을 고려할 때 청동기시대에 이미 이곳에 정착민의 취락촌이 형성되어 있었음을 고증해 주고 있다. 그러나 소남마을에 언제부터 사람이 거주하여 왔는지에 대한 구전 혹은 문헌적인 자료가 없어 현재로서는 자세히 알 수 없다. 다만, 인근 덕계, 소남, 백동마을과 비슷한 사기에 거주를 시작했다고 유추할 수 있을 뿐이다. 1896년(고종 33)에 경상남도 울산군 웅촌면을 웅하면과 웅상면으로 분할할 때 경상남도 양산군 웅상면으로 편입되었고, 1917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백동(柏洞)마을, 소주(召周)마을, 옻밭골, 신기(新基)마을 등을 병합하여 소주리라 하였다.

[자연환경]

남으로 부산광역시, 북으로 울산광역시로 연결되는 중간 지점에 있어 산업 유통과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소주마을 서쪽으로 원효산이 있으며, 동쪽으로는 회야강이 흐르고 있다. 부산 ~울산간 7번국도를 타고 울산방면으로 진행하다가 보면 평산사거리, 웅상도서관을 지나게 된다. 다시 웅상도서관에서 1.5㎞정도 올라가게 되면 백동마을입구를 지나 웅상파머스마켓 사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그곳에서 좌회전하여 소남교를 지나 천성산을 바라보고 약 1㎞정도 직진하다보면 마을이 나타난다.

[현황]

2008년 6월 현재 총 94가구에 17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국도 7호선이 지나가고 있으며, 백동초등학교가 새로이 개교하였다. 대단위 아파트인 장백아파트와 대동아파트 등 주위에 아파트 단지가 새롭게 들어서 있다. 또한 새롭게 공단이 들어서면서 소주마을 부근은 신흥 주거 지역과 공업 지역으로 발전하고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천성산, 미타암, 원적암, 혈수천, 옥청정사 등이 있다.

소주마을 서북쪽 등성이에는 빈대 때문에 절이 망했다고 하는 빈대절터라는 지명이 있으며, 소주마을 남쪽에 있는 보를 다락보라고 한다. 소주마을 북쪽에 있는 들을 대밭들이라 하는 데 지금은 공단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소주마을 남쪽에 있던 옻밭골이라는 곳에도 현재는 정비공장이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