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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가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A030206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용당들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류명환

용당마을 사람들은 몇 달 동안 자기 자식처럼 키운 딸기를 출하하기 위하여 하우스에 들어간다. 이들은 청과조합과 소매업자, 그리고 기업에 계약 출하하는 경우로 나누어서 작업을 한다. 마을 사람들은 자신의 판로에 따라 다양한 출하작업을 하고 있다. 중리 이장을 비롯한 많은 마을 사람들은 공판장에 경매로 넘겨서 딸기를 처분하고 있다.

중리마을 이장은 딸기 출하는 매일 오전 10시~11시쯤 해서 바닥에 딸기를 깔아놓고 여자들이 선별하고 포장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고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우리가 오전에 작업을 해 놓으면 오후 한 7시 30분 쯤 되어 전용 운송업자가 와서 이것을 가져가는 기라. 토요일 날은 일요일에 청과조합이 경매를 안보기 때문에 딸기출하를 안한다 아이가. 보통 울산 등지에서 소매 하는 사람들은 토요일이 제일 좋다고 한다. 이 날 가져가면 시장이나 아파트에 가서 바로바로 팔 수 있다 아이가.”

그런데 소매 하는 사람들은 시세로 가격을 많이 깎으려 해서 그는 소매하는 사람과는 직접 거래하지 않고 100% 경매로 청과조합에 보낸다고 했다. 물론 가격으로는 신선도가 있으니까 소매가 돈을 조금 더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의 입장에서는 경매가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소매로 팔아도 그 양은 한정되니까 한꺼번에 경매로 넘겨버리면 속도 편한 점도 있는 거라. 딸기 당도가 아무리 좋아도 하룻밤이 지나면 당도나 신선도가 뚝 떨어져 버리기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이기 때문이다 아이가.”(윤춘식, 중리마을 이장, 58세)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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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선별과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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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포장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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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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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출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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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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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판매 모습

또 수확한 딸기 일부를 직접 대도시의 마트와 직거래를 하기도 한다. 중리마을 농민 이지곤은 “우리 딸기는 마트와 직접 거래를 한다 아이가. 대형마트로 뿐만 아니라 소형마트에도 우리 딸기가 들어간다. 보통 수확할 때 선별작업도 동시에 하는데 이때 직거래하는 사람이 차를 가지고 와서 가져간다 아이가. 물론 우리도 공판장을 이용하고 있거든. 여기에 들어가는 것은 운송업자들이 차 3~4대를 가지고 와서 경매해서 울산, 부산으로 판매한다 아이가. 그런데 우리 입장에서는 어떨 때는 공판장에 가지고 가는 것보다 마트 같은 곳에 직거래 하는 것이 돈이 되는 기라. 파는 것도 날씨를 잘 봐야 하는데 비가 오면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 날을 피하거나 해야 된다 아이가. 또 주말은 공판장에 경매를 안 하기 때문에 여기서도 출하작업을 하지 안 오거든 그래서 금요일이 제일 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 아이가.” (이지곤, 중리마을 농민, 59세) 라고 하며 공판장보다는 마트와 하는 직거래가 오히려 돈이 된다고 하였다.

마을 사람들이 생각 외로 공판장을 이용하는 비율이 절대적이지 않았다. 그 이유는 당곡 이장의 말 속에서 묻어난다.

“공판장은 요즈음 장난질을 너무 많이 쳐서 못 판다 아이가. 딸기 한 대야(1.5㎏)에 장난칠 때 200~300원밖에 안 쳐 줄 때도 있거든. 지금은 그래도 한 5천 원 정도는 해준다 아이가. 대야 하나가 150원 정도이고 위에 대야를 하나 더 덮어서 주기 때문에 대야 가격만 300원이 들거든. 거기다가 영업용차에 싣고 가면 싣고 가는 운임이 300원이고 또 이걸 한 대야 내려주는데 50원이 든다 아이가. 그런데 200원, 300원 쳐주면 농민은 어떻게 살라고 그러는지 모르겠거든. 그래서 나는 직접 내가 상회에다 실어 주는데 거긴 그래도 공판장처럼 200원, 300원 쳐주는 일은 없다 아이가. 공판장에 파는 사람들을 다 죽으려고 그런다 아이가.”(당곡마을, 최대오, 71, 당곡 이장)

마을사람들 가운데는 직접 딸기를 파는 경우도 있었다. “딸기출하는 부산 석대 동부촌에 가서 직접 하고 있다 아이가. 2월 달 말까지는 2㎏씩 딸기를 담아 팔고 3월부터는 소비자들이 많이 안 찾아서 1.5㎏씩 모양을 선별해서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서 팔고 있거든. 원래는 딸기를 스티로폼에 담아 팔았는데, 손님들이 먹고 나서 이 스티로폼을 소각할 때가 없어서 할 수 없이해서 소쿠리로 교체했던 기라. 그런데 그게 다용도로 쓸모도 있어 사람들이 좋아한다 아이가.”(윤춘식, 중리마을 이장, 5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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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출하 준비

이렇게 해서 딸기는 다양한 판로를 통해 출하되고 우리의 식탁까지 오게 된다. 보통 딸기농사는 4월 20일이나 늦게는 4월 말까지도 한다. 그 이후에는 딸기농사를 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라고 한다.

중리 이장은 그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4월이 넘어가면 딸기는 끝이다. 날씨가 따시져서 하우스 온도가 30도가 넘어가니까 일하는 사람들이 하우스에서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 아이가. 그래서 그때쯤 되면 거의 딸기가 끝물이다.”(윤춘식, 중리마을 이장, 58세)

이렇게 딸기를 출하하는 것은 많은 손이 필요하다. 보통 딸기를 경작하는 농가는 중리마을에 30, 신곡에 25, 당곡에 23호가 있다고 한다. 각 마을마다 이를 위해서 조직이 잘 꾸려지고 있다.

예를 들어 기업과 자매결연하여 많은 지원을 받는 경우도 많은데, 딸기를 한꺼번에 전량 구입하거나 얼마 전에 갑자기 돌풍이 불어서 비닐하우스가 다 날아갔는데 와서 도움을 많이 주었다. 당곡에는 넥센타이어와 결연이 되어 있다.

[정보제공]

  • •  윤춘식(중리마을 이장, 58세)
  • •  이지곤(중리마을 농민, 59세)
  • •  최대오(당곡마을 이장, 7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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