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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D010102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명동 명동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기혁

명동마을을 둘러보는 일은 보물찾기를 하는 것과 같다. 마을회관에서 마을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는 진짜 마을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 마을의 모습을 제대로 보려면 마을을 아우를 수 있는 야트막한 산지 쪽에서 천천히 둘러봐야 할 것이다. 지금은 마을회관 주변에 깔끔하게 정비된 주택들이 들어서 있지만 옛적에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의 풍경을 가지고 있었다.

1990년대부터 정관 신도시나 덕계 쪽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면서, 마을에도 드문드문 도시적인 주택이 들어섰다. 그러나 이 주택 단지만 보고 간다면 명동마을을 다녀왔다고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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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마을의 도시적인 주택들

그렇다면 진짜 마을을 찾아 보물찾기를 시작해 보자. 주택들이 들어선 마을 경관을 보고 있다면 길을 돌려 산길 쪽으로 몸을 틀어보자. 산길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예사롭지 않은 나무가 보인다. 바로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 당산나무이다. 마을을 둘러보려면 당산나무만큼은 꼭 보고 가야하지 않겠는가. 당산나무야말로 마을의 역사를 말해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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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나무

당산나무의 기운을 받은 후 마을 쪽으로 방향을 틀면, 한참 공사 중인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그 건물이 바로 웅상농청장원놀이 전수관이다. 2008년 6월에 완공예정이었지만 장마철과 겹쳐 약간 미루어지면서 9월 중에 완공될 예정이란다. 전수관이 완공되는 그 날에는 마을의 경사를 알릴 장원놀이가 신명나게 펼쳐질 예정이다. 점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전수관을 바라보고 있는 마을 사람들의 얼굴에는 웅상농청장원놀이를 이어온 자부심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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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농청장원놀이 전수관

전수관을 지나 안쪽 길을 따라 가다보면 마을의 본 모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마을 쪽으로 들어가 산 능선에 올라서면 무덤의 이장을 알리는 공고판이 있다. 이곳이 유물이 출토되었던 고분군이다. 마을 사람들이 말하기를 이곳에는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양의 유물이 있었고 과거 몇 번이나 도굴을 당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래도 아직까지 남아있는 유물이 있다고 하니 잘 보존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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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이 출토되었던 고분군

이를 뒤로 한 채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귀후재(歸厚齋)라는 재실이 보이고 더 걸어 들어가면 조그만 광장에 나무가 하나 서있다. 당산나무로 착각하게 만들 만큼 위엄이 느껴지는 이 나무는 호두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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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후재(歸厚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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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적골

단적골이라 불리는 이 터는 아마 과거 주민들의 놀이 공간이었을 것이다. 단적골에는 정토암이라는 조그만 사찰 암자가 세워져 있다.

문득 마을에 사찰과 교회가 유난히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을에는 규모가 조그마한 절들이 11개나 있고, 규모가 큰 교회(예배당)이 3개나 있다. 마을의 오른쪽을 올려다보니 웅상성당이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다. 마을을 내려다보는 저 자리에 어떻게 성당이 들어왔을까? 마을 아주머니의 이야기를 통해서 연유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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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성당

“저기 (웅상)성당이 예전에 우리식구가 이 마을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없었다. 처음에는 데레사 여고를 짓는다고 해서 허락을 해줬는데 나중에 보니 성당이 지어져 있었다. 처음에는 여고를 해서 학생들 왔다 갔다 했는데 나중엔 성당이 됐다. 나는 절을 다니는데 내가 좋아하는 절이 아니라 성당이 저 좋은 자리에 있으니 좀 안 좋다. 그런데 마을에는 성당 다니는 사람도 많다. 우리 마을에는 성당도 많고 절에도 많고 그렇다.” (우외분, 명동마을 주민, 65세, 5월 15일)

멀리서 높이 솟은 성당과 절 표시를 보고 마을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좁은 갈래 길이 많아서 이리 갈까 저리 갈까 고민도 되고 결국 이리가도 저리가도 같은 장소에서 만나게 되니, 마을을 그냥 걸어 다니기만 해도 뱅글뱅글 미로 같고 재미나다. 길도 평평하지 않아서 오르락내리락 언덕길을 다니니 더욱더 옛 마을 냄새를 풍기며 마을 보는 재미가 생기는 것 같다. 산책삼아 마을을 돌다보니 어느새 마을 주민 여럿과 친해져 있다. 이곳에서 정주며 살아가는 이 분들이야말로 진짜 마을의 보물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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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높이 솟은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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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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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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