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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리속에 남아 있는 흔적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E010104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중부동|북부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기혁

역사속에서 기억되고, 살아있는 양산읍성이지만 실제 그 흔적은 점차 잊혀져 가고 있다. 읍성을 보호하고 읍성 주민들의 마음을 편안히 감싸주었던 성벽의 흔적은 지적도를 통해 전체적인 규모를 알 수 있지만, 실제로 그 흔적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현재 남아있는 성벽은 아주 일부인데, 읍성의 북동쪽, 동쪽과 동남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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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주춧돌로 이용되고 있는 성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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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문지역으로 추정되는 읍성의 북동쪽

읍성의 북동쪽에는 북문 지역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조금 위쪽으로 지금은 기단의 지대석의 일부가 남아있고, 성벽이 지나고 있는 위치에는 현재 채소밭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그리고 동쪽(북부동 294번지 김숙분)은 동문터로 추정되는 근처로 성벽이 양산초등학교로 연결되는 곳으로 이곳도 언덕과 연결되어 부분적으로 성벽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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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터로 추정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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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쪽

동남쪽에는 양산읍성 중에서 현재 가장 완연하게 성벽의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약 몇 미터의 성벽이 남아 있다. 성벽에는 은행나무가 있어 성벽을 보호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한다. 그 외에도 양산읍성은 일반 집들의 축대 등으로 부분적으로 남아 있지만, 개인의 사유지화 되어 그것마저도 확인할 길이 쉽지 않다.

양산읍성은 다른 지역에 존재하는 읍성에 비해 파괴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어 현재 남아있는 성벽의 흔적도 곧 소멸될 수 있을 것이다. 양산지역은 도시화의 진전으로 지금 한창 재개발 되고 있고, 그러한 재개발의 바람 속에 그나마 남아있는 읍성의 성벽도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성벽보다 더 안타까운 것은 읍민들이 드나들었던 성문이다. 실제 성문은 더 알 길이 없다. 과거 양산읍성에는 성문이 3개인데, 동문, 서문, 북문이고, 문루가 하나 있는데, 붉은 나무로 만들어진 문인 홍전문이다. 이를 밖에서 남문이라 불렀다고 한다. 하지만 남문은 기록되어 있지 않은 곳이 더 많다. 지도에 나타나 있는 동문, 서문, 북문의 위치를 지명을 통해 유추하면 대략 다음과 같은 곳을 문의 터라고 할 수 있다. 양산읍성의 동문터는 양산초등학교 남쪽 아래쪽과 연이어 있는 골목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옛날 동문과 서문으로 연결되는 중문 도로가 있지만, 동문으로 나가는 쪽이 경부고속도로에 잘리어 도로기능을 상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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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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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터

서문터는 지금도 상당히 교통량이 많은 곳으로 경남은행 앞쪽 도로지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곳을 통해 영남대로, 즉 동래에서 한양으로 연결되었을 것이다. 현재에는 서문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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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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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문터

북문터 는 양산문화원 뒤쪽과 양산초등학교 앞쪽에 나 있는 길에서 시냇길로 내려가면 대로 뒤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이전에 양산에서 언양으로 연결되는 통로였지만, 지금은 도로의 기능을 상실하였다. 이곳 역시 북문이라는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남문터는 다른 문터와 비교할 때 더 흔적을 확인할 수 없는 곳이다. 다만 미로의 도로를 통해 흔적을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양산읍성의 문터는 현재 표석도 하나 세워져 있지 않고 흔적도 없고, 다만 이곳의 안쪽이 읍내민들이 존재하던 곳이라는 상징성만 가지고 있어, 더욱더 아쉬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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