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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0008
한자 靑銅器時代
영어의미역 Bronze Age
이칭/별칭 무문토기시대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시대 선사/청동기
집필자 박광춘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신석기시대를 이어 나타나는 청동기를 도구로 만들어 사용한 시대.

[개설]

우리나라 청동기시대는 동검을 표지 유물로 하여 크게 비파형 동검 문화와 세형 동검 문화로 구분된다. 비파형 동검 문화는 현재의 중국 요령성과 길림성 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해서 한반도 전역으로 전개된 문화로 기원전 1천 년 정도에 성립되어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이 문화와 관련된 유적은 지석묘·석관묘·토광묘와 같은 분묘 유적, 주거지, 패총, 돌무지 속에 청동 유물을 매납하는 제사 유적 등이 있다.

세형 동검 문화는 후기 청동기 문화를 대표하며, 동모·동과·다뉴경·의기류 등을 동반한다. 기원전 4세기로 추정되는 초기에는 비파형 동검 문화 요소가 계승되고 있으나 점차 한국 청동기 문화로 정착하게 된다. 이와 관련된 대표적 유적으로 석관묘가 있다.

지석묘에서는 세형 동검이 출토된 예가 아직 없다. 대전 괴정동 석관묘에서 출토된 부장품은 검파형 동기·방패형 동기·다뉴조문경·소동탁·삼각형 석촉·곡옥·점토대구연 토기·흑갈색 장경호 등이 있다. 양산 지역의 청동기시대 문화는 무덤 및 주거지 유적과 유물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무덤 유적과 유물]

양산 지역에서 확인된 무덤의 종류로는 지석묘·석관묘·석개토광묘 등이 있다. 이 무덤들에서 출토된 유물은 마제 석검·마제 석촉·단도마연 토기 등이 있다. 특히, 소토리 무덤에서 출토된 마제 석검은 검신이 앞 단계보다 현저히 좁아지며, 봉부가 이등변 삼각형처럼 끝이 뾰족하고, 자루는 짧아지면서 단(段)·절(節)이 자루 중간에 위치한다. 마제 석촉은 유엽유경식이 대부분으로 촉신 단면이 능형이다.

[주거지 유적과 유물]

주거지는 소토리, 평산리, 순지리 신평 유적에서 약 50동 정도가 조사되었다. 주거지의 평면 형태는 장방형·방형·원형을 띠고 있으며, 유적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장방형이 가장 먼저 출현하고 원형이 가장 늦게까지 유행한다. 원형 주거지 중에서 주거지 중간에 타원형 구덩이가 있고, 그 양쪽에 원형 주혈이 있는 것을 표지로 하는 송국리형 주거지가 청동기시대 중기에 양산에도 확산되고 있다.

주거지에서 출토되는 유물은 무문 토기가 다수를 차지하며, 기종은 발형 토기·호형 토기·단도마연 토기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발형 토기와 호형 토기는 가정용 생활 용기로 많이 사용되었으며, 단도마연 토기는 주로 제기로 많이 사용되었다. 이 밖에 방추차·반월형 석도·석부·석촉 등이 양산의 청동기 문화 이해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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