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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0151
한자 梁山安寂庵銅鍾
영어의미역 Bronze Bell of Anjeogam Hermitage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한정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88년 12월 23일연표보기 - 양산 안적암 동종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69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양산 안적암 동종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재지정
성격 동제 범종
제작시기/일시 1684년연표보기
제작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재질 청동
높이 53.5㎝
너비 직경 37.5㎝
소장처 통도사 성보박물관
소장처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지도보기
소유자 안적암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있는 조선 후기 범종.

[형태]

양산 안적암 동종은 높이가 53.5㎝로 비교적 작은 편이지만 명문에 중종(中鍾)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 마리의 용과 음통(音筒)으로 구성된 용뉴(龍鈕)는 용두를 크게 부각시켰고 간략하게 형식화된 용의 몸체가 음통을 휘감은 형태로 표현되었다.

연꽃과 범자가 새겨진 천판은 둥글게 처리되었으며, 범종의 어깨 부분에는 상대가 생략되었지만 ‘만(卍)’자와 범자(梵字)를 양각한 독립된 원권을 번갈아가며 배치하여 상대를 대신하였다. 아홉 개의 연판이 새겨진 네 개의 유곽은 따로 독립되었으며, 유곽 사이에는 합장을 하고 구름 위에 서 있는 보살상을 네 곳에 새겨넣었다.

하대에는 연화당초문이 얕게 새겨져 있다. 종신에 양각된 명문이 좌우로 뒤집히도록 주조되었는데, 명문을 새긴 인물이 운흥사의 각수(刻手)로 많은 경판을 새겼던 연희(演熙)임에 비추어볼 때 글자를 뒤집어 새기는 판각 습관 때문에 착오가 생겼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징]

양산 안적암 동종은 형태가 다양화되는 조선 후기의 범종 중 하나로, 용뉴에 한 마리의 용과 음통을 등장시키는 고려 후기의 전통 범종 양식을 계승하고 있다. 하지만 종신의 상부에 상대를 생략하고 대신 범자나 만자를 두른 방식이나 종신의 중단 부분에 유곽을 독립적으로 배치한 점 등은 17세기 이후 나타나는 범종의 새로운 형식이라 볼 수 있다. 특히 둥글게 처리된 천판에 범자와 연판을 새긴 것은 이 시기 다른 범종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양산 안적암 동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의의와 평가]

양산 안적암 동종은 1684년(숙종 10)이라는 정확한 조성 연대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사례이다. 특히 종신에 새겨진 명문을 통해 종에 그림과 글씨를 새긴 인물이 양산 운흥사 경판의 각수로 이름을 떨쳤던 연희로 밝혀져 조선 후기 범종 제작에 참여했던 인적 구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1988년 12월 23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6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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