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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0166
한자 文殊師利菩薩最上乘無生戒經
영어음역 Munsusaribosalchoesangseungmusaenggyegyeong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
시대 고려/고려 후기
집필자 최연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82년 11월 9일연표보기 - 문수사리보살최상승무생계경 보물 제738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문수사리보살최상승무생계경 보물 재지정
성격 불교경전|목판본|보물
관련인물 이색(李穡)
편자 지공(指空)
간행자 강금강(姜金剛)
간행연도/일시 1386년(우왕 12)연표보기
권수 3권
책수 1책
가로 19.5㎝
세로 26.5㎝
표제 文殊師利菩薩最上乘無生戒經
간행처 성암사(聖庵寺)
소장처 양산 통도사
소장처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지도보기
문화재 지정 번호 보물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1386년(우왕 12) 간행된 불교 경전.

[개설]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소장 전시된 『문수사리보살최상승무상계경(文殊舍利菩薩最上乘無上戒經)』은 중인도(中印度)에서 원나라에 귀화한 승려 지공(指空)이 암송하여 한문으로 옮긴 것을 편찬한 불교 경전이다. 문수사리보살최상승무생계경은 문수보살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는데, 문수는 문수사리 또는 문수시리의 준말로 훌륭한 복덕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문수보살에 대한 신앙이 삼국시대 이래 널리 전승되고 있었다. 문수사리보살최상승무생계경은 한국·중국·일본의 여러 대장경에 편입되어 있지 않으므로 불교의 교리 연구와 지계수행(持戒修行)에 있어 새로운 자료이다. 1982년 11월 9일 보물 제73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원(元)나라에 귀화한 인도의 고승 지공(指空)이 고려(高麗)의 금강산(金剛山) 법기보살도량(法起菩薩道場)에 참가하였을 때, 충숙왕이 지공에게 설법을 요청하자 문수사리보살최상승무생계경을 내놓고 강설하였다고 한다. 1326년(충숙왕 13) 지공은 고려에 와서 금강산에 머물면서 계를 설하고, 금강산 법기보살도량에 참배하는 것과 통도사 금강계단의 사리와 가사에 참배하는 것을 큰 영광으로 알았다.

[편찬/발간 경위]

문수사리보살최상승무생계경의 발간 경위는 이색(李穡)의 발문(跋文)을 통해 잘 알 수 있다. 발문에 따르면 원(元)의 순제(順帝)가 자정원사(資政院使) 강금강(姜金剛)에게 명하여 간행하였는데, 이보다 33년 뒤인 1386년(우왕 12)에 고려에서 복간(覆刊)하였다고 한다.

1353년(공민왕 2)에 섭공(葉恭)이 판각용으로 쓴 경전에 따라 강금강이 연경(燕京)에서 시주하여 간행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다시 예안군(禮安君) 우공(禹公)이 번각(飜刻)하려 하다가 완성하지 못하였는데, 성암사(聖庵寺)가 이를 도와 1386년(우왕 12) 5월에 간행 사업을 마무리 지었다.

[서지적 상황]

문수사리보살최상승무생계경은 중국의 『빈가정사대장경(頻伽精舍大藏經)』, 일본의 『신수대장경(新修大藏經)』, 『속장경(續藏經)』 등 여러 대장경 목록에 서명(書名)이 나오지 않은 유일본으로, 불교 경전을 연구하는 데 매우 귀중한 가치가 있다.

[형태]

나무에 새겨서 닥종이에 찍은 것으로, 크기는 세로 26.1㎝, 가로 19.2㎝이며, 선장본으로 표지는 화문(花紋)이 있는 채색 비단으로 새롭게 장식하고 경의 제목을 다시 붙였다. 상·중·하 3권 1책으로 구성되어 있고, 본문은 변상이 없고 권자본(卷子本) 형식에 1행 16자이다.

[구성/내용]

문수사리보살최상승무생계경은 석가모니가 사위국(舍衛國) 보리수 아래의 금강보좌(金剛寶座)에서 설법한 확인을 담은 경전이며, 시작 부분에는 위소(危素)가 쓴 서문이 있고, 다음 행에 ‘서천사문지공역(西天沙門指空譯)’이라 하여 인도 승려 지공이 한문으로 옮겼음을 밝혔다.

경전의 끝 부분에 1386년(우왕 12) 이색의 발문이 실려 있다. 문수사리보살최상승무생계경은 모든 중생이 유무(有無)와 성상(性相)에 집착하지 않고 수행하면 일체가 불생불멸(不生不滅)하다는 법리(法理)를 깨달아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을 전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우리나라 금강산 법기보살도량에서 설법(說法) 된 경전인 점에서 불교 전파 사상 큰 의의를 지닌다. 아울러 불교의 교리 연구와 지계(持戒) 수행에 있어서 그 자료적 가치가 크게 평가된다.

지공이 금강산 법기보살도량에 와서 직접 설법한 사실을 고려해 볼 때 지공의 계율 사상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 문수사리보살최상승무생계경 판본이 유일하게 전해 내려 오고 있는 고본(孤本)이라는 점에서 그 자료 가치가 매우 크게 평가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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