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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석 당산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0701
한자 舊小石堂山祭
영어의미역 Gusoseok Village Ritual Ceremony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경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마을 공동체 신앙
의례시기/일시 매해 음력 3월 3일
의례장소 당산나무
신당/신체 당산나무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구소석마을에서 매해 음력 3월 3일에 마을 수호신에게 베푸는 민속 의례.

[연원 및 변천]

구소석마을의 당산나무는 앞 당산나무와 뒷 당산나무 두 그루이며 앞 당산나무 옆에는 돌무더기가 있고, 뒷 당산나무 옆에는 산신 제단이 있다. 당산나무에 대한 신앙심이 대단하여 음력 3월 초순과 7월 그믐에 마을 주민들이 당산나무 주위를 깨끗이 청소한다. 평소에는 당산나무에 함부로 손대지 않으며, 당산나무에서 떨어진 나뭇가지로는 절대 불을 지피지 않는다. 구소석마을에서는 당산제를 지내기 위해 마을 공동 제답(祭畓)을 주민들이 함께 경작하여 그 수익금으로 비용을 감당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앞 당산나무는 포구나무이며, 그 옆에는 돌무더기가 있다. 뒷 당산나무는 소나무이다. 뒷 당산나무 옆 산기슭에는 대리석으로 만든 산신 제단이 있다.

[절차]

당산제의 절차는 산신제→ 앞 당산제→ 뒷 당산제 순이다. 제의에 진설하는 제물의 종류와 제의 방식은 기제사와 동일하나, 특이한 점은 돼지머리를 제물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당산제에서는 마을 주민들의 안녕과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소지를 올리는데, 구소석마을에서는 소지를 올리지 않는다. 제의가 끝나면 제의에 참석한 이들이 음복한다. 당산제의 음복은 제한되어 있어 집안에 부정한 일이 있거나 초상이나 출산, 혼사 등 부정한 곳에 다녀온 이는 음복할 수 없다.

[현황]

예전에는 매해 음력 3월 3일과 9월 9일 두 차례 지내왔으나 근래에는 음력 3월 3일 한 차례만 지내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제의 시간을 제일 당일 새벽에서 저녁 10시로 변경하여 거행하고 있다. 오랫동안 당산제에 여자들은 참석할 수 없다는 금기가 있었으나, 근래에는 금기가 약화되어 여자들도 제의에 참석하여 함께 음복하기도 한다. 현재 구소석마을에는 제주를 하고자 하는 이가 없어 새로 이사 온 사람이 있을 경우 그 집에서 제주를 맡도록 하고 있다.

[참고문헌]
  • 인터뷰(주민 김두성, 남, 61세, 200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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