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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0941
한자 文學
영어의미역 Literatur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문재원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언어 형식을 통하여 사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

[개설]

신라시대 삽량주에서 비롯된 양산 지역 문학의 역사를 살펴보면 양산을 감히 문화의 불모지라 할 수 없다. 삽량주는 오늘날의 양산·동래·기장을 아우르는 낙동강 동남부 문화의 토양이었다. 따라서 예로부터 시인 묵객들이 많았던 양산은 오늘날에도 그 예맥이 면면히 이어져 양산 지역 문화 및 예술의 텃밭을 일구고 있다.

예맥의 한가운데는 국민의 노래로 정착된 「고향의 봄」의 작가이자, 우리나라의 대표적 아동문학가인 이원수가 자리 잡고 있다. 소설가 최해군(1962년 『부산일보』 장편소설 당선, 『동아일보』 희곡 당선, 소설집 『고향을 묻는 사람들』·『기다리는 사람들』등), 시인 이해웅(1973년 시집 『벽』으로 등단, 시집 『노자일기』, 『길의 식성』 등), 시인 정일근(1984년 『월간문학』 신인상 시조 당선, 198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198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 『마당으로 출근하는 시인』, 『유배지에서 보내는 정약용의 편지』, 『바다가 보이는 교실』 등) 등 여러 문인들이 뒤를 이어 활동함으로써 양산 문학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문학회 활동]

현재 양산시를 근거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이하 양산 문협)의 전신인 글뫼문학회, 용마름문학회,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 삽량문학회, 천성산문학회 등의 문학 단체들은 바로 양산시 문학의 계보를 잇는 주역들이다. 양산시 문학 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향토 문화를 폭넓게 수용하여 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각각 활동하고 있던 글뫼문학회·용마름문학회 동인들은 이들 단체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1992년 양산문학회로 통합하였다.

양산문학회는 김보안·박정애·고금란·강미정·김선옥(수필)·김욱경(故) 등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다가, 1993년 10월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로부터 공식 인준을 받아 양산 문협을 설립하였다. 창립 회원이자 초대 회장을 역임한 시조시인 김보안(1990년 등단 『현대시조』)을 비롯한 양산문학회 회원들과 권영상·이정걸·여태걸·이지희·정진근 등이 초창기 양산 문협을 이끌어 나갔다. 현재는 김동현·김하경·김순아·배분숙·이신남·이종락 등 40여 명의 회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1994년 10월에는 양산 문협에 의해 『양산문학』이 창간되었는데, 양산 지역에서는 역사가 가장 오래된 문학잡지이다. 양산 문단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는 『양산문학』은 회원들의 작품 활동 공간일 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문인들과의 교류·소통의 장이기도 하다.

삽량문학회 역시 양산문학회에서 출발하였다. 2001년 4월 20일 삽량문학회로 이름을 바꾸어 현재까지 활동을 하고 있다. 삽량문학회의 창립에는 시인 권영상(초대 회장, 1963년 『문예춘추』 등단, 1993년에 『월간문학21』 등단) 이외에 김광도·김영희·김원지·이숙희·이종려 등이 중심적으로 참여했다. 삽량문학회는 회원들의 작품 발표회, 인근 지역 문학회와의 교류 시낭송회, 독자와 함께하는 문학인 송년의 밤, 정기 시낭송회 및 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문학적 역량을 다져 나가고 있다. 삽량문학회에서 발간하는 문학지 『삽량문학』도 회원 작품집의 틀을 벗어나 양산의 기인·예인들을 발굴하여 소개하거나, 양산 지역의 전설 등을 소개하면서 양산의 문화적 지평을 넓히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가장 최근 창립된 문학회는 천성산문학회이다. 천성산문학회는 2001년 3월 영산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예창작반과 함께 태동했다. 당시 문예창작반에서 만난 동호회원들이 천성산시담회를 만들었다. 박춘호 회원이 초대회장을 맡고, 김헌경·정경남·조경혜·이미자·강미옥·박정자·이숙녀 등 16명의 회원이 매월 정기모임을 갖고 회를 꾸려나갔다. 2004년 초여름 천성산시담회는 성격을 ‘시(詩)’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소설·수필·아동문학 등 문학의 장르를 넓혀 대중화를 꾀하고 문호를 넓히자는 취지에서 천성산문학회로 이름을 변경하여 새로운 조직을 갖추었다. 박극수 회장을 비롯하여 회원이 17명으로 늘어나면서 문학의 산실로 거듭났다. 회원들은 지역 신문이나 문학지에 작품을 발표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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