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설립·운영되고 있는 금융 기관.

[개설]

경상남도 양산 지역의 새마을금고는 우리 고유의 자율적 협동 조직인 계·향약·두레 등 마을 생활의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고, 회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나아가 지역 공동체의 발전과 국민 경제의 균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금융 기관의 하나이다.

[변천]

새마을금고의 기원은 1963년 5월 25일에서 6월 12일 사이에 경상남도 지방에서 연이어 설립된 5개의 ‘신용조합’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초기의 마을금고는 처음부터 ‘금고’라는 명칭으로 불리웠던 것은 아니고, ‘신용조합’이라 불리었다. 그 이유는 초기 마을금고의 설립 주체인 재건국민운동본부 경상남도지회 지도요원들이 당시 형성 과정에 있던 신용협동조합의 교육 기구였던 ‘협동조합 교도봉사회’의 신용협동조합 지도자 강습회를 수료하고 이에 자극을 받아 각자 자기 마을에 돌아가 조합 운동을 전개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시작된 마을금고 운동은 1963년 9월에 이르러 다시 경상남도 지역에서 활발하게 전개되어, 같은 해 9월 17일 설립된 토현조합(창녕군 도천면 송진2구)을 필두로 1963년 말까지 모두 115개의 조합이 연이어 설립되었다. 마을금고는 재건국민운동중앙회가 해체된 1975년 12월까지 가장 주된 사업으로 지도·육성되었다. 1980년대 후반까지의 새마을금고의 발전 과정은 1989년에 발간된 『새마을금고 25년사』에 자세히 정리되어 있다.

[현황]

양산시의 새마을금고를 숫자 면에서 보면, 1997년 지역 금고 8개 소, 직장 금고 9개 소이던 것이 2000년에는 지역 금고는 변화가 없으나 직장 금고는 4개 소로 감소하였다. 회원 수로 보면, 1997년 지역 금고는 57,739명, 직장 금고는 7,906명이었던 것이 2000년에는 지역 금고의 경우 회원 수는 60,534명으로 증가하였으나, 직장 금고는 4,926명으로 줄었다. 총 자산의 경우에는 지역 금고가 1997년 1,318억 원에서 2000년에는 1,630억 원으로 증가하였고 직장 금고는 1997년 84억 원에서 2000년 76억 원으로 감소하였다.

지역 새마을금고는 물금읍에 2개, 각 읍·면별로 1개씩 있으며, 원동면에는 없다. 직장 새마을금고는 강서동에 3개, 삼성동에 1개가 있다. 2009년 말 현재 지역 금고는 7개 금고에 회원 수 66,640명, 총 자산 267,829백만 원이며, 직장 금고는 1개 소로 회원 수 1,499명에 총 자산은 18억 3천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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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지역 새마을금고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