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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약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1991
한자 金星藥房
영어의미역 Geumseong Pharmacy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502-3[내원로 24-1]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송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의약품 판매 소매업체
설립연도/일시 1968년 4월 15일연표보기
설립자 허준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에 있는 의약품 판매 약방.

[개설]

약방의 역사적 유래를 보면 약방이란 명칭은 오늘날의 약방 의미보다는 약업을 관장하는 관청으로서 존재하였다. 조선 전기에는 전의감(典醫監) 소속 내약방(內藥房)이 있었고, 내약방은 임금이 쓰는 약재를 관장하던 관청이었다. 내약방은 내의원(內醫院)의 전신으로 약방(藥房)이라고도 하였다. 그러나 현재 소매업으로서 약방은 일제강점기에 유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약사법’ 상에서 약방은 의약품의 조제는 할 수 없으며, 의약품 중에서도 일반 의약품만을 판매할 수 있는 곳이다. 1912년 3월 조선총독부에 의해 ‘약품영업취체령’이 제정·공포되어 약품을 일정 자격을 가진 사람만이 취급할 수 있게 되었고, 그 후 ‘약품영업취체령’은 1953년 우리나라의 ‘약사법’이 제정되기 이전까지 지속되었다.

약방을 개설한 약종상은 1953년 ‘약사법’ 제정 시에는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63년에 ‘약사법’이 개정됨으로써 의약품 판매업의 허가 기준이 약종상·한약종상·매약상은 ‘보건사회부령’으로 정하는 지역에 한하여 이를 허가하되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약종상·한약종상 시험에 합격한 자에게 허가토록 변경되었다.

그 후 1971년 ‘약사법’의 개정으로 의약품 판매업의 허가 기준이 변경되어 의약품 판매업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시설 기준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고 ‘보건사회부령’이 정하는 지역에 한하여 한약종상만 ‘대통령령’이 정하는 한약업사시험에 합격한 자에게 허가되었고, 약종상은 약업사로 변경됨으로써 종전의 약종상과 한약종상의 명칭은 없어지게 되었다. 이로 말미암아 약업사 또는 한약업사의 명칭이 쓰이게 되었다.

[설립목적]

1963년에 ‘약사법’이 개정됨으로써 의약품 판매업의 허가 기준이 약종상의 경우 ‘보건사회부령’으로 정하는 지역에 한하여 설립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1968년 당시 농촌 지역이었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주민들에게 전문적 질병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가벼운 증세의 질병 치료에 대한 의약품을 제공할 목적으로 금성약방이 설립되었다.

[변천]

금성약방의 대표인 허준 약업사는 1967년 12월 26일 약종상 시험에 합격하여 보건복지부 제993호 ‘약사법시행규칙개정령’ 부칙 제4조 6항에 의거, 경상남도 도지사로부터 약업사 자격을 취득하였다. 1968년 4월 15일에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502-3번지[내원로 24-1]에 금성약방을 개설하였다. 1971년 ‘약사법’ 시행령의 개정으로 설립자 허준은 약종상에서 약업사로 변경된 가운데 금성약방을 2000년대까지 운영하였다. 금성약방은 설립자인 허준이 별세한 후 폐업하였다.

[주요사업과 업무]

금성약방의 주요사업과 업무는 조제된 일반 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이었지만, 그 이외에 환자의 가벼운 질병에 대한 조언, 치료 방법의 소개, 의료 기관의 연계 그리고 질병 예방 등에 대한 상담과 조언을 통해 병원이 없는 농촌 주민을 위해 건강과 질환에 대한 주요한 역할도 수행하였다.

[활동사항]

금성약방의 대표인 허준 약업사는 초등학교 육성회 회장과 새마을지도자 등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역의 인사로서 많은 사회적 활동을 해왔으며, 말년에는 고령의 나이로 인해 약방 운영과 건강 관리만을 위한 활동을 하였다.

[현황]

금성약방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에 소재하는 사찰인 내원사 입구 버스정류소에서 내원사 방향으로 50미터 거리에 위치하였다.

[의의와 평가]

약방은 병원이나 약국이 개설되지 않은 지역에서 의약품을 판매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질병 및 건강 예방과 치료를 위한 유일한 곳으로 국민건강에 크게 이바지하여 왔다. ‘약사법’의 개정으로 지역 허가제가 폐지됨에 따라 기존의 약방은 점차 감소하였으며, 2013년 현재 양산 지역에는 대동약방, 신한약방만이 남아 지역 의료에서 부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금성약방은 설립자인 허준의 별세로 운영이 중단되었다.

[참고문헌]
  • 홍현오, 『한국 약업사』(한독약품공업주식회사, 1972)
  • 인터뷰(양산시 보건위생과 의약담당 장병기(2007. 12)
  • 인터뷰(금성약방 허준 약업사, 2007. 12)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4.02.06 문장 과거형으로 수정/폐업 사실 보완 문장 과거형으로 수정/폐업 사실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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