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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밭뙈기로 거래되는 수박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A030302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용당들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류명환

한여름의 열기를 식혀주는 꿀맛 같은 수박은 용당마을 사람들의 정성으로 수확된다. 수확한 수박은 주로 딸기와 달리 밭뙈기로 팔리는 경우, 혹은 공판장에 내다 팔거나 납품업자들이 와서 구입하는 경우로 나눈다. 요즈음은 공판장으로 팔려 나가는 비율이 더 높다고 한다. 수박은 시세에 따라 변동되는 이윤이 다르기 때문에 판로도 다양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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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마을회관에서 집담회를 가지면서 마을 어르신이 하신 말씀에 따르면 지금은 밭뙈기나 동뙈기로 중간업자가 수박을 구입한다고 한다. 여기서 밭뙈기는 밭 전체에 생산되는 수박 모두를 구입하는 것이고, 동뙈기는 비닐하우스 한 동을 단위로 수박을 구매하는 방법을 가리킨다.

당곡마을의 김갑식의 증언에 따르면, 밭뙈기로 수박을 팔 때는 중간업자가 알아서 수확하며 여기에 드는 품값도 그들이 다 부담한다고 한다.(김갑식, 당곡마을 농민, 65세)

동뙈기는 마을회관에서 만난 어르신의 말씀을 빌리면, 동뙈기를 하면 예전에는 비닐하우스 한 동에 100만원도 못 받을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시세가 올라서 한 동에 200만원 아래로는 없다고 한다. 비닐하우스 한 동도 정리가 되지 않아서 대부분은 100m 정도로 되어 있지만 어떤 것은 130m되는 곳도 있고 150m되는 곳도 있고 또 채 100m가 안 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수박을 재배하고 판매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은 수박시세이다. 중간업자가 밭뙈기나 동뙈기로 구매를 할 때도 앞으로의 시세를 예측하여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는 투기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용당마을에서 만났던 수박을 파는 아저씨의 말에서 그러한 정황을 읽을 수 있다. 그는 5월 초에 계약해서 밭을 사서 수박농사를 하고 이후 밭뙈기를 해서 직접 판다고 한다. 직접 수박가게도 운영하고 있어 판로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눈치다. 그러나 그도 수박농사를 하면서 항상 염려하는 것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수박시세가 항상 변동적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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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파는 아저씨

그는 수박을 밭뙈기해서 판매하는 것을 도박에 비유했다. 즉 수박시세가 좋을 때는 하루에도 5~600만원씩 벌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대기업 부장급 연봉을 5~6일 만에 잃어버린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박과 관련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연관된 자격증도 취득하고 있는 것이 가장 필수적이다.

요즈음 수박의 시세는 매우 좋다고 한다. 현재 산지에서는 수박 1개당 가격이 3천원~4천 5백 원을 부르는데, 이것을 소비자에게는 8천 원 이상으로 판매하고 있어 상당한 이문을 남기게 된다고 한다. 수박 시세는 농민조합에서 아주 빠르게 농민들에게 전달해주고 있어 상호간의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정보제공]

  • •  김갑식(당곡마을 농민, 6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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