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4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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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嶠南敎育會安東支會 |
영어의미역 | Gyonam Education Association, Andong Branch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강윤정 |
[정의]
1909년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 설립된 교남교육회 소속 지회.
[설립목적]
교남교육회 안동지회는 국권 회복을 위한 계몽과 교육운동을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1908년 3월 8일 서울 지역에 있던 영남 출신 인사 140여 명이 보광학교(普光學校)에서 교남교육회 발기회를 개최하였으며, 3월 14일 종로 청년회관에서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현영운 임시회장과 임원을 선출하였다. 3월 15일 보광학교에서 발기인 박정동, 박상경을 비롯한 경상도 인사 145명이 모여 총회를 가짐으로써 교남교육회가 정식으로 창립되었다. 이에 따라 1909년 2월 10일 교남교육회 안동지회도 설립되었다.
[주요사업과 업무]
학교 설립 등 교육 진흥과 관련된 사업과 업무를 수행하였다.
[활동사항]
교남교육회 본회 임원으로 활동한 경상북도 안동 출신의 주요 인물로는 하중환, 김응섭, 이선호, 강하형, 이원식, 김병필, 류시봉, 이문구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약 40여 명이 본회의 회원으로 활동하였다. 교남교육회의 가장 기본적인 활동은 교육의 진흥을 표방한 교육구국운동에 있었다. 이를 위해 본회는 서울에서 사범학교 설립과 관련된 활동을 전개하였고 지회는 각 지역의 교육 진흥을 목표로 1개면 1개 학교, 구역이 넓은 면은 2개 이상의 학교를 설립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1909년 4월 25일부터 1910년 5월까지 12개월 동안 잡지를 발간하여 교육 진흥과 민중 계발의 필요성을 강조함과 더불어 영남 지역에 권유위원을 파견하여 교육 진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교남교육회 안동지회는 여러 지회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친 지회였다. 1907년부터 시작된 안동의 교육운동은 1909년 이후 더욱 활발하게 전개되어 마을 곳곳에서 근대교육을 수용하는 학교·의숙·사숙(私塾)·강습소 등이 잇달아 설립되었으며 여기에는 안동의 유지들이 주도한 교남교육회 안동지회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였다.
[의의와 평가]
교남교육회 안동지회의 설립과 학교설립운동은 경상도 각지의 흥학운동을 촉진하는 구심점이 되었으며, 보수적인 유림 사회가 사상적인 변모를 거치는 계기로 작용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이후 안동 지역에는 많은 사립학교가 설립되어 민중들을 민족운동의 주축으로 양성하는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