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안동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이종영(李鍾韺)은 본관이 고성(固城)이다. 1886년 지금의 안동시 와룡면 도곡리에서 태어났으며, 1926년 향년 41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종영은 안동 지역에서 대한광복회에 참가한 대표적인 인물로, 대한광복회는 1915년 7월 박상진을 중심으로 한 조선국권회복단과 채기중을 중심으로 한 풍기광복단이 만나 대구 지역을 본거지로 조직된 비밀 단체이다.

[활동사항]

이종영은 대한광복회에 가입하여 안동 일대에서 군자금을 모집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1917년 8월부터 1918년 4월경에는 와룡면 도곡리에 있는 자신의 집을 대한광복회 안동 지역 비밀 거점 및 서간도와의 연락 거점으로 제공하여 채기중과 친일 부호들의 처단 문제를 논의하기도 하였다. 1918년 칠곡의 장승원(張承遠) 처단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일본 경찰에 검거되어 모진 고문을 당했다.

[상훈과 추모]

1993년 건국포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