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안동 출신의 문신.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여거(汝車), 호는 정산(晶山). 아버지는 권항도(權恒度)이다. 권재대는 1795년(정조 19) 참봉이 되었고, 선전관을 거쳐서 1851년(철종 2) 공조참판에 올랐다. 두 번이나 장헌세자(莊獻世子)의 추숭을 상소했다가 호남으로 유배되었다. 1855년 삼사(三司)에서 합계하여 권재대, 류치명(柳致明), 이휘병(李彙炳)에 대해...
1855년 안동을 비롯한 영남 유림들이 사도세자의 신원과 추존을 요구한 상소 운동. 안동을 중심으로 한 영남 유림은 1792년(정조 16) 사도세자 신원 만인소를 올렸지만, 정조가 신중론을 펼치면서 신원에 실패하였다. 이후 영남의 남인들은 정조의 사망과 노론 벽파의 전횡으로 정계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사도세자 탄신 120주년을 맞이하여 영남의 남인들은 다시 사도세자에 대...
조선시대 안동 지역 유생들이 집권 세력에 대항하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하였던 집단적인 연명 상소. 16세기 이후 유학의 발달, 종법의 보급 등이 본격화하면서 각 지방에는 향교와 서원·동성마을 등이 발달하여 갔고, 이에 따라 유림과 문중의 위상 또한 높아져 갔다. 그리고 학문을 숭상하는 정치와 그에 따른 사림의 꾸준한 성장으로 지방의 유생 수는 빠르게 늘어났다. 유생 또는 유림은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