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에 있는 법정리. 원래 거묵역(居墨驛)이라 하다가 1500년(연산군 6)에 보백당(寶白堂) 김계행(金係行)이 머물게 되면서 이듬해에 묵촌(黙村)으로 개칭하였다. 그 뒤 김계행이 송암폭포(松岩瀑布) 위에 만휴정(晩休亭)을 짓고 정자 앞으로 냇물이 잔잔히 흐르는 모습을 보고 다시 묵계(黙溪)로 바꾸었다. 조선시대에 길안현에 속하였고, 1914년 오락을 병합하여 길...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묵계리에 있는 폭포. 안동시 길안면 묵계 하리(下里)의 서쪽 산중턱에는 만휴정(晩休亭)이 있다. 만휴정은 보백당 김계행(金係行)이 벼슬에서 물러난 후 여생을 보내고자 지은 정자이다. 만휴정의 동남향 앞으로는 큰 규모의 계곡이 있다. 만휴정으로 이어진 10m 정도의 좁은 다리 밑으로 흐르는 것이 곡간수(谷澗水)이다. 만휴정 위쪽의 넓고 평평한 너럭바위를 지나쳐...
유교의 조상 제사에는 고조부·증조부·조부·부(父)까지의 4대조를 위한 기제(忌祭)를 비롯하여 불천위제사(不遷位祭祀)·차례(茶禮)·묘제(墓祭) 등이 있다. 이 중 불천위제사는 종가(宗家)의 위상과 정체성을 확립시켜 주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 때문에 항간에는 불천위 조상을 모시고 있어야만 종가의 자격을 부여하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안동 지역에서는 불천위를 모시고 있는 종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