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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밟기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2449
영어의미역 Rooftile Treading S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집필자 편해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유희요
기능구분 가창유희요
형식구분 제창
가창자/시연자 박봉금

[정의]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기와밟기를 할 때에 불렀던 유희요의 하나.

[개설]

기와밟기는 놋다리밟기의 일환으로 하는 놀이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놀이이다. 놋다리밟기는 홍건적의 난을 피해 고려 공민왕 몽진시 안동의 소야천에 다다랐을 때 부녀자들이 허리를 굽혀 왕후인 노국공주를 태워 강을 건너게 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기와밟기 노래」는 기와밟기를 할 때에 여성들이 늠름한 남성을 맞이하면서 부르는 유희요이다.

[채록/수집상황]

1999년 안동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안동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9년 3월 20일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박봉금(여, 60)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한 사람이 앞소리를 메기면 다른 여러 사람들이 뒷소리를 받는 선후창 민요이다. 먼저 엎드려서 밟히는 사람이 “무슨 말을 타고 왔는가” 하고 앞소리를 하면, 다음에 밟고 가는 사람이 “백대말을 타고 왔다”고 뒷소리를 받는다. 백대말은 훌륭한 백말을 일컫는다. 이런 식으로 옷치레에 관해서 두루 묻고 답한 다음 갓에서 풍잠, 도포, 버선, 신발에 이르기까지 물으면 차례로 통녕갓, 호박풍잠, 직령도포, 삼승보선, 육날미투리 등으로 대답한다. 이들 갓이나 풍잠, 도포 등은 가장 최고의 품질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기와밟기 노래」는 여성들이 최고로 잘 생기고 잘 차려 입은 남성을 기다리는 마음을 노래했다고 할 수 있다.

[내용]

이 지애는 누 지애로/ 나라임의 옥지앨세/ 이 터어는 누 터이로/ 나라임의 옥터일세/ 이 군사는 누 군사로/ 이 군사는 옥군살세/ 손이 왔네 손이 왔네/ 기 어디서 손이 왔노/ 경상도서 손이 왔네/ 무슨 말을 타고 왔도/ 백대말을 타고 왔네/ 무슨 도포 입고 왔도/ 직녕도포 입고 왔네/ 무슨 갓을 쓰고 왔도/ 통녕갓을 쓰고 왔다/ 무슨 풍잠 달고 왔도/ 호박풍잠 달고 왔다/ 무슨 보선 신고 왔도/ 삼승보선 신고 왔다/ 무슨 미툴 신고 왔도/ 육날미툴 신고 왔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기와밟기에 참여한 사람들이 앞사람의 허리를 잡고 구부리면 맨 뒤에 있는 사람이 허리를 밟고 지나간다.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좌우에서 두 사람이 손을 잡고 부축을 해주기도 한다. 안동시에서 놋다리밟기를 할 때에는 공주를 한 사람 뽑아서 공주만 밟고 가도록 한다. 그러나 다른 마을에서는 아이들 놀이로서 널리 성행했을 뿐 아니라, 공주를 뽑지 않고 모든 사람이 밟기를 했다. 먼저 밟고 간 사람이 끝에 가서 엎드리면 뒤의 사람들이 차례로 밟아 나가기 때문에 얼마든지 계속할 수 있다.

[현황]

1984년에 설립된 안동놋다리밟기보존회에서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민요 「기와밟기 노래」는 매년 열리는 안동민속축제 기간에 들을 수 있다.

[참고문헌]
이용자 의견
후******* 오메야 오메야
사람살려 사람살려

시집살이 개집살이라더니
개추 말추 다 주어도 시애미 잔소리 하나만 못하네

오메야 오메야
사람살려 사람살려

내 죽으면 내 알아줄고
내 침에 뱉은 말이 이내 말 갈까보다 갈까보다

오메야 오메야
사람살려라 사람살려라

맘내 터 논 곳 없어
엉엉 울제 엉엉 울제
높다란 기러기라도 오것만 한다.
201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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