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에 있는 현대자동차 제조공장.

[개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친환경 자동차 생산기지로서 환경친화적이고 혁신적인 생산라인을 구축한 완전 자립형 첨단 자동차 공장의 모태이다. 국내 개발 로봇, 무인 운반차량 및 레이저 유도 차량 등 다양한 첨단 설비를 적용한 첨단공장의 산실이다. 중대형 베스트셀러 모델인 쏘나타와 그랜저 차종에 특화되어 있는 핵심 생산시설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쏘나타와 그랜저를 54초당 1대씩 생산하고 있으며, 누우·세타·람다 엔진을 연간 60만여 대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건립 경위]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국내외 자동차의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늘어나자 제조공장의 증설을 모색하였고, 1996년 아산시 인주면에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조성하였다.

[변천]

1967년에 설립된 현대자동차주식회사는 1986년 대형 고급차인 그랜저, 1988년 고급 중형차 쏘나타를 각각 시판하였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1996년 완공되었으며,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해 왔다. 쏘나타는 2002년 JD파워가 실시한 성능, 주행, 디자인 연구 부문 1위에 선정되었고, 2003년에는 쏘나타 단일 차종만으로 250만 대 판매를 돌파하였다. 2003년에는 2004년형 뉴 그랜저XG가 출시되었다. 2005년 쏘나타와 신형 그랜저가 캐나다자동차기자협회에서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차’로 뽑혔다. 2007년에는 그랜저가 JD파워 소비자 만족도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였고, 2009년에는 쏘나타가 국내 최초 탄소 성적 표지 인증을 취득하였다. 2010년 쏘나타는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 500만 대를 돌파하였다.

2011년에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5G 그랜저를 출시하였으며, 2012년에는 쏘나타가 미국의 컨슈머리포트로부터 최고의 차로 선정되었다. 2013년에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출시하였고,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 국내 최대 지붕형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였다. 2014년에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였으며, 2015년에 2016년형 쏘나타를 7가지 모델로 새 단장하였고, 2017년에 그랜저 가솔린 3.3모델과 쏘나타 뉴 라이즈(New Rise)를 출시하였다. 쏘나타, 그랜저, G80 스포츠 등 3개 차종은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하였다. 2018년에는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를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구성]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는 2018년 기준 약 4,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공장 면적은 183만㎡이며, 글로벌 최첨단 생산설비로 매년 고부가가치를 지닌 중대형 승용차 쏘나타와 그랜저 30만 대, 그리고 세타·누우·람다 엔진 60만 대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4개 공장 전체 지붕 면적의 68%인 21만 3000㎡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여 국내 최대 지붕 발전량을 생산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 제조공장이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부지 안에는 홍보관, 프레스 공장, 차체 조립 공장, 도장 공장, 의장 공장, 엔진·소재 공장, 도로주행 시험장, 환경친화시설, 태양광발전소 등 9개 구역의 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현황]

현대자동차의 역사, 공장 시설 및 자동차 생산과정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의 홍보관은 아산공장의 관문이면서 공장 견학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다. 프레스 공장은 1일 200톤의 철판과 5,000톤급 프레스로 쏘나타와 그랜저에 사용되는 각 21개 품목의 이종 패널을 동시 성형하는 효율적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차체 조립 공장은 효율적이고 자동화된 설비와 로봇이 패널을 조립하여 최초로 외관을 형성하고 2,000여 곳의 용접 작업을 하는 공장으로 자동화 공장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도장 공장은 친환경 수용성 도료 설비 및 도장 로봇이 방청 및 14개 색상 도색을 하며 방진, 방수를 위한 실링 공정으로 다양한 기후와 환경에 대한 내구성을 강화시키는 곳이다. 의장 공장은 자동화된 생산라인을 갖추고 차체에 모듈화된 부품을 조립하며, 동일 생산라인에서 쏘나타와 그랜저를 54초당 1대씩 생산하는 곳이다. 엔진·소재 공장은 현대자동차가 독자 개발하여 호평을 받은 알루미늄 재질의 최첨단 4기통 세타·누우 엔진과 6기통 람다 엔진을 연간 60만 대 생산이 가능한 곳이다.

도로주행 시험장은 다양한 환경을 갖춘 3.2㎞ 왕복 시험로에서 모든 생산 차량의 성능 및 작동 상태를 점검하는 곳으로, 세계 수준의 품질관리와 고객 최우선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곳이다. 친환경 시설은 일일 5,000톤의 폐수를 7단계로 나누어 처리하는 곳으로 국내에 손꼽히는 규모의 폐수 무방류 시스템, 3중 침출수 차단 설비를 갖춘 폐기물 매립시설을 구축하여 환경을 보호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소는 지붕 면적의 2/3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여 국내 최대 지붕 발전량 10MW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연간 소나무 112만 그루에서 처리하는 이산화탄소의 양 5,600톤의 감소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