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국 시대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즉위한 고려의 초대 국왕. 왕건(王建)[877~943]은 고려를 건국한 태조(太祖)이다. 신라 말 송악군[현 북한 황해북도 개성시] 일대의 유력 호족이었으나 아버지 왕융(王隆)과 함께 궁예(弓裔)에게 귀부하여 태봉(泰封)에서 시중을 역임하였다. 918년 신숭겸(申崇謙)·복지겸(卜智謙)·배현경(裵玄慶)·홍유(洪儒) 등의 추대로 왕위에 올라...
지금의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고려 건국 직후 처음으로 개최한 국가적 종교 행사. 팔관회는 신라, 태봉, 고려 등의 나라에서 베풀던 국가적 종교 행사이다. 고려에서는 거의 해마다 중동(仲冬)에 해당하는 음력 11월 보름에 개최하여 중동팔관회(仲冬八關會)로 불리기도 하였는데, 불교의 팔관재(八關齋)와 고려의 전통적인 산천 신앙 및 조하(朝賀)[동지, 즉위, 생일 따위의 경축일에 신하들...
강원도 철원군에서 함흥차사와 맹사성에 관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함흥차사와 맹 정승」은 강원도 철원군에서 함흥차사(咸興差使)와 맹사성(孟思誠)[1360~1438]에 관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태종(太宗) 이방원(李芳遠)[1367~1422]이 함흥에 들어가 있는 이성계(李成桂)[1335~1408]에게 보낸 사신들이 돌아오지 않자 맹사성이 자원하여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