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에서 쌀을 일어 돌을 골라내거나 물기를 뺄 때 쓰는 주방 기구. 조리는 물에 담근 쌀을 일면서 떠내는 도구이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탈곡과 도정을 하면 쌀과 흙, 모래, 돌 따위가 섞이게 마련이다. 따라서 밥을 짓기 위하여 쌀을 씻고 조리로 쌀을 인다. 그릇 바닥에 처진 쌀에는 모래가 많이 섞여 있으므로 다른 그릇과 이남박을 번갈아 흔들면서 이남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