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충청북도 충주에서 활동한 문인이며 서예가인 김구가 지은 평시조. 김구(金絿)[1488~1534]의 자는 대유(大柔), 호는 자암(自庵)이다. 예산이 고향으로 김굉필(金宏弼)의 문인이며, 일찍부터 성리학 연구에 전념해 학문 실력이 조광조(趙光祖)·김식(金湜)과 겨눌 만했다 한다. 글씨에도 뛰어나 조선 전기 4대 서예가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 서울 인수방(仁壽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