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 문화리에서 투구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살미면 소재지에서 10㎞ 지점에 위치한 문화리에 투구산이 있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이곳을 지나다가 산세가 대장군상을 하고 있자 명장이 출현할 것을 염려하여 산 정상에 다섯 개의 철장을 박아 산혈을 잘랐다고 한다. 지금도 혈을 자르기 위해 철장을 박았던 흔적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