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진인동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 해인사 소속 사찰.

[건립 경위 및 변천]

도림사는 도림법전 대종사가 1996년에 창건하였다. 사찰 이름을 처음에는 서광사라 했다가 도림사로 개명하였다고 한다. 창건과 동시에 석굴암, 일로선원(一老禪院), 선원요사, 극락전(極樂殿)[추모관], 사운당, 무심당 등의 당우를 건립하였다. 2008년 회암선각 대선사(晦庵善覺大禪師)가 지장전, 용담전, 천불전, 육화당(六和堂), 소원불대탑[약사여래], 대웅보전(大雄寶殿), 조사전, 운상원, 대도무문, 일로문, 둥지문 등을 건립하였으며, 2017년에는 승려 종현이 용담전을 건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활동 사항]

도림사에서는 2012년부터 매년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9·9대재를 봉행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매년 5월 5일 단오절에 천지명양무차 평등 수륙대재를 개최하고 있다.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는 합동 차례를 지내기도 한다. 또 음력 초하루·보름에 정기 법회가 열리고, 매월 한 번씩 철야정진 기도회도 실시한다. 또한 국내 산사 탐방 및 해외 성지 순례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사찰 기본예절과 불교 기본의식을 배양하는 신도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복지시설에 매월 정기적으로 쌀을 후원하고 있다. 2015년 9월부터 월간지 『도리도리』를 창간하여 사보문화의 여명을 열고 대중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였다. 또한 도림사 합창단을 운영하고, ‘나를 찾아가는 산사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불자들의 세속화 된 마음을 치유하며, 템플스테이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7년에는 외국 태권도 선수들이 1박 2일로 한국의 사찰 문화와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망자의 극락왕생을 기리는 추모공원을 운영하기도 한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도림사 입구에 들어서면 용담전이 있는데, 특이한 모양의 3층 건물로 공양간, 종무소, 관음전이 들어서 있다. 사역(寺域)은 산지의 경사면을 잘 활용하여 전각을 배치하였다. 주불전인 대웅보전을 중심으로 아래위로 전각을 배치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대웅보전은 앞쪽에서 보면 2층이나 뒤쪽에서 보면 1층인 구조로 정면 5칸, 측면 4칸의 배흘림기둥에 다포식 팔작지붕이며, 1층에는 화엄전이 있다. 화엄전에서 대웅보전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경주 불국사의 청운교·백운교와 비슷한 아치형 구조로 되어 있다. 대웅보전 앞쪽으로는 용담전, 천불전[천불루], 만불전[지장전], 육화당의 전각이 있고 좌측 뒤쪽으로 무심당, 일로선원, 조사전 등 전각이 있다. 천불루는 2층 누각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의 주심포식 팔작지붕 구조로 2층에 천불전이 있다. 대웅보전 우측 뒤쪽으로 소원불대탑, 사운당, 극락전[추모공원]이 있고, 사역 가장 위쪽에 경주 석굴암을 축소하여 만든 법당인 석굴암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