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186 |
---|---|
한자 | -[南區]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석배 |
[정의]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에서 며느리와 관련하여 전하여 오는 이야기.
[개설]
「며느리 이야기[남구]」는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에서 며느리와 관련하여 전하여 오는 개과천선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며느리 이야기[남구]」는 2002년 국학자료원에서 펴낸 『한국구비문학』Ⅱ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어떤 마을에 아들을 못 낳은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시고 살다가, 몇 년 후 고생 끝에 아들을 낳았다. 그런데 아들을 낳은 뒤부터 며느리의 행동이 달라지기 시작하였다.
예전에는 시어머니 봉양이 극진하여 일주일에 한 번씩 닭을 삶아 드렸는데, 아이가 생긴 후로는 닭을 삶는 냄새가 나는데도 닭을 나누어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시어머니가 손자를 만져 보지도 못하게 하였다.
어느 날 시어머니는 아들 내외가 자신 몰래 닭을 잡아먹은 사실을 밝히기 위하여, 뒤뜰에서 찾은 닭 뼈를 신문지에 싸 들고 마을의 지서(支署)로 갔다. 시어머니는 순경에게 닭 뼈를 보여 주며 어떻게 된 일인지 확인하여 보자고 하였다.
순경은 아들 내외 앞에 신문지에 싸인 닭 뼈를 내놓으며, 어른을 좀 더 잘 모시라고 충고하였다.
그 후 아들 내외는 아이도 시어머니에게 맡기고, 닭도 일주일에 한 번씩 삶아 드리는 등 예전보다 더욱더 지극정성으로 모시면서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며느리 이야기[남구]」는 개과천선담을 주요 모티프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