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에 있는 연극 공연 단체.

[개설]

극단 처용(劇團 處容)은 1983년 10월 대구 지역에서 창립된 극단이다. 초대 극단 대표 이재용를 비롯하여, 극작가로는 최현묵, 연출로는 이강일이 속하여 있다. 이외에도 이상원, 박승득, 장영미, 이동학, 이국희, 김재만 등이 극단 처용 설립에 관여하였다.

[변천]

극단 처용은 1983년 창립되어, 1986년 대구 만경관 극장 건너에 소극장 ‘문화장터 처용’을 운영하였다. 대구 지역에서 지역 극단이 극장을 소유한 것은 이때가 최초였다. 극단 처용은 문화장터 처용에서 1989년까지 연극 활동을 이어 왔다.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후문에 있는 장소로 이전하였다. 이후 대봉동으로 이전하였으며, 다시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근방에 극단 연습실을 두었다. 정확한 이전 시기는 알 수 없지만 현재 극단 처용은 대명동 우전소극장으로 이전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극단 처용은 1989년 「진혼곡」, 2012년 「해무」, 2018년 「손님들」 등으로 대구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2002년 「고추 말리기」로 전국연극제[대한민국 연극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하였다.

[현황]

극단 처용은 2018년 11월 제1회 홍해성 연극제를 처음으로 주관하였다. 2020년 화가 이중섭의 삶과 예술을 소재로 한 「떠돌이 소」를 공연하였다. 2021년 현 시대의 ‘집’의 의미를 생각하여 보게 만드는 작품 「탈날라 하우스」를 대구연극제에 출품하여 대상을 수상하였다.

[의의와 평가]

극단 처용은 1980년대 대구 지역에서 창작극 위주의 사회 참여형 연극과 다양한 실험적 연극 등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지역 문화계 및 대구 연극사 측면에서 커다란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