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5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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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夜學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기관 단체/학교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범 |
[정의]
대구광역시에 있는 야간학교.
[변천]
야학은 개화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교육기관이다. 개화기의 야학은 민중의 계몽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으며 활발히 전개되었다. 그러나 일제의 탄압 등으로 점차 그 자리를 잃어 갔다. 현대에 이르러서도 야학은 공교육의 일반화로 그 자리를 점차 잃어 가고 있다. 그럼에도 야학을 필요로 하는 학습자들의 수는 꾸준하다. 평생교육이라는 범주에서 야학은 공교육의 기회를 놓친 이들이 접할 수 있는 제2의 교육 기회라고 할 수 있다.
대구·경북에서의 야학은 1908년 김천에서 설립된 이래, 1923년에는 160여 개의 야간학교가 설립되었고, 1925년에는 187개의 야간학교가 설립되었다. 특히 대구 지역에는 덕산노동야학, 대구혜성학교 부속 여자야학강습회, 노동공제회야학부, 칠성노동야학, 명신여자야학교 등 약 20여 개의 야간학교가 운영되었다. 대구·경북 지역의 야학은 1919년 이후에 급속히 증가하였다. 야학의 증가는 3·1운동의 영향으로 인한 국권 회복과 일제에 대한 저항 의식의 발로일 것으로 유추된다. 1919년 이후 시기 대구·경북 지역의 야학은 지역 유지와 청년 단체, 종교 단체, 공립 보통학교에서 주로 이루어졌다. 일제는 이러한 야학을 규제하기 위하여 1929년 「사립학교규칙」을 공포하였고, 이후 많은 야학이 폐쇄되었다.
[교육 활동]
개화기 및 일제 강점기 시기의 야학은 주로 문맹퇴치를 위하여 한글을 가르치거나 초보적인 산술과 일반 상식 등을 가르쳤다. 초등교육 전 과정을 속성으로 가르치는 경우도 있었다. 현대의 야학은 주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며 교과과정도 초등 과정부터 고등 과정까지 다양하다. 현대의 야학은 검정고시 과정 외에도 영어 회화, 예체능 분야, 컴퓨터 및 스마트폰, 인터넷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현황]
대구광역시의 야간학교는 대구삼일야간학교, 대구글사랑학교, 대구혜인학교, 학산야간중고등학교, 동구열린학교, 밀알야학, 화선야간학교 등 여러 학교가 운영되었다. 이 중에서 대구혜인학교, 동구열린학교, 밀알야학, 화선야간학교는 2021년 현재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