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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남편 섬긴 백정 딸」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401342
한자 本男便-白丁-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당진시 송산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성경옥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80년 - 「본남편 섬긴 백정 딸」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0년 - 「본남편 섬긴 백정 딸」, 『한국 구비 문학 대계』4-1에 수록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백정의 딸|원님|원님의 아들|숯굽는 노총각
모티프 유형 조강지처 이야기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송산면에 전해 오는 설화.

[개설]

「본남편 섬긴 백정 딸」충청남도 당진시 송산면에 전해 오는 설화로 백정의 딸이었던 본부인을 내치지만 결국 본부인의 도움으로 잘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본남편 섬긴 백정 딸」은 1980년 김명숙으로부터 채록하였으며, 이는 『한국 구비 문학 대계』4-1(한국 정신문화 연구원, 1980)에 수록되었다.

[내용]

어느 고을의 원님이 아들 8형제를 두었다. 막내아들이 복이 없어서 곱살이인데 혼처를 구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꼭 ‘구복례’라는 이름의 여인과 결혼을 해야만 한다고 하였다. 마침 구복례라는 딸을 둔 백정이 있어 그의 딸과 혼인을 하게 되었다. 얼마 안 있어 시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그 딸은 집에서 쫓겨났다. 백정의 딸은 불빛을 따라가다 숯을 굽는 떠꺼머리총각을 만나게 되고 그와 혼인을 하였다. 가만히 보니 숯 굽는 독이 금이어서 시장에 내다 팔았는데 그것을 산 사람이 명함을 한 장 주면서 그것이 돈을 들어오게 한다고 일러 주었다. 그 후 정말 돈이 굴러 들어와서 큰 부자가 되었다.

어느 날 거지 차림새의 남자가 찾아와서 자세히 보니 본남편이었다. 백정의 딸은 진수성찬을 차려서 그 밥에 쥐 똥 세 개를 놓게 하였다. 본남편이 쥐똥을 알아보자 쥐똥은 알아보면서 자신을 못 알아보는 그를 나무랐다. 그제야 본남편은 부인을 알아보았다. 백정의 딸은 본남편을 목욕재계시킨 후 떠꺼머리총각에게 본남편은 부모가 정해 준 인연이니 재산의 절반을 달라고 하면서 본남편을 섬기게 된다. 그리하여 두 남편 모두 백정의 딸 덕분에 잘 살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본남편 섬긴 백정 딸」에는 천대받는 백정의 신분이지만 위기에 처했을 때 지혜를 발휘하여 역경을 극복한 교훈적인 면이 담겨 있으며, 본남편을 버리지 않고 부모가 맺어 준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결말은 유교적 이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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