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0649 |
---|---|
한자 | 居昌尹景男生家 |
영어공식명칭 | Birthplace of Yoon Gyeongnam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양항길 362-5[양항리 573-1]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이호열 |
건립 시기/일시 | 18세기 이전 - 거창 윤경남 생가 건립 추정 |
---|---|
문화재 지정 일시 | 1997년 1월 30일 - 거창 윤경남 생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26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거창 윤경남 생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
현 소재지 | 거창 윤경남 생가 -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양항리 573-1 |
원소재지 | 거창 윤경남 생가 - 경남 거창군 남하면 양항리 573-1 |
성격 | 고택|생가 |
정면 칸수 | 4칸 |
측면 칸수 | 5칸 |
소유자 | 윤종묵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에 있는 조선 전기 양반 사대부 가옥.
[개설]
거창 윤경남 생가는 임진왜란 때 의병 활동을 한 윤경남(尹景男)[1556~1614] 선생의 생가이다. 건축 연도는 명확하지 않다. 창건주 윤경남은 호가 영호(瀯湖), 본관이 파평(破平)이다. 37세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손수 자택에서 의병을 모집하여 김면(金沔) 휘하에서 의병 활동을 시작하여 여러 전투에서 공을 세웠다. 임진왜란 중인 38세에 군기시 주부(軍器寺主簿)에 임명되었으나 사직했으며, 44세에 장수 현감, 50세에 선무원종공신 3등, 54세에 개령 현감, 57세에 운봉 현감을 지내다가 별세했다. 사후에는 대사헌으로 추증되었다.
[위치]
거창 윤경남 생가는 거창군청에서 동쪽으로 4.2㎞ 떨어진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양항리 573-1 상촌 마을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다. 상촌마을은 동에서 서로 뻗어 내린 산자락 끝에 위치하며, 마을은 남북 도로를 따라 길게 형성되어 있다. 안채와 사랑채는 주향(主向)을 남향으로 하여 배치되어 있다.
[형태]
거창 윤경남 생가에서 현존하는 건물 가운데 안채와 사랑채만 당시 건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밖의 대문·중문·창고·가묘·장판각 등은 후대에 지은 것이다. 건물의 배치는 안쪽에 ㄱ자형 안채를 서향으로 두고, 우측에 정면 3칸의 방앗간채를 북향하게 배치했다. 방앗간채의 왼편에 3칸 중문채가 안채를 향해 지어 튼ㅁ자형의 안채 영역을 형성했다. 안채 앞쪽에는 남향하게 사랑채를 짓고, 좌우에 대문채와 중문채를 배치하여 튼ㄷ자형의 사랑채 영역을 구성했다. 안채 북측에는 조상의 위패를 모신 가묘가 있다.
ㄱ자형의 안채는 홑처마 맞배집으로, 규모는 정면 4칸, 측면 5칸이다. 안방 앞으로 4칸 크기의 날개채가 돌출되어 ㄱ자형을 이룬다. 몸채 부분 평면은 좌측부터 안방 1칸, 안대청 2칸, 건넌방 1칸이 차례로 배열되어 있고, 날개채[익사]에는 안방 1칸, 안부엌 2칸, 아랫방 1칸이 연결되어 있다. 정면에서 볼 때 날개채의 끝부분의 구조는 중층의 다락집과 유사하다. 이는 몸채에 비해 지반과 기단이 크게 낮아 중층 다락집처럼 구성하지 않으면 처마도리와 지붕의 높이를 일치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안채의 특징은 전반적으로 높직한 안대청, 중층형의 날개채, 간결한 마루 바닥 위주의 고식(古式) 평면 구성에 있다. 이 밖에 민도리계 3량가의 간략한 구조와 작은 고식의 창호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여러 특징적인 요소는 안채의 건축 시기를 16~17세기로 올려 볼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사랑채는 민도리계 장여 수장집으로, 평면은 정면 2.5칸, 측면 3칸의 규모이다. 지붕은 홑처마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고, 평면 형태는 안채와 유사한 ㄱ자형이나 평면 구성은 다르다. 사랑채는 몸채부에 온돌방인 사랑방을 두고, 돌출한 익사에 2칸 통간의 넓은 누마루를 꾸민 형식이다. 누마루 주위에는 띠살문을 달아 마루방처럼 폐쇄했다. 사랑채의 건축 시기는 자세하지 않으나 다만 고식 고상식(高床式) 건축 형태와 맞배지붕 등으로 볼 때 18세기 이전에 창건되어 그 후 수차례 수리한 것으로 보인다.
[현황]
1997년 1월 30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2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거창 윤경남 생가 장판각에는 교우 문집 책판[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60호] 427매와 문집 10권이 소장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거창 윤경남 생가의 특징은 안채와 사랑채가 거창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고식의 ㄱ자형 평면이고, 마루 위주의 고상식 평면을 채택하였으며, 안채의 창호와 구조 수법에 고식이 많이 남아 있어 조선 전기 거창 지역 양반 사대부 가옥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