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06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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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居昌堂洞堂家 |
영어공식명칭 | Geochang Dangdong Dangzip Shrine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장군봉1길 439-42[사병리 438] 당동마을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하종한 |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사병리에 있는 조선 시대 당집.
[개설]
거창당동당집은 건축물의 형태로 유교 제의와 습합된 마을 공동체 신앙과 연관된 것이다.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불러오는[除災招福] 마을의 제당으로 풍요, 질병의 방지, 가축의 번성 등과 같이 마을 전체와 관련된 내용들을 기원한다. 이때 신앙의 양상은 마을 공동체의 수호신 및 풍요신으로서의 성격을 나타낸다. 당동 마을에서는 해마다 음력 정월 대보름에 마을 공동의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위치]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사병리 438에 위치하고 있다. 당동 마을의 맨 윗쪽에 있다.
[변천]
당집은 초창한 연대를 알 수 없으나 삼국 시대 때부터 전해오는 유서 깊은 곳으로 『거창군사』에 1858년(철종 9)과 1878년(고종 15)에 부분적으로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근래에 들어서는 1991년에 대대적으로 보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형태]
당집 주변으로는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자연석을 접착재 없이 쌓은 석축 담장이 40㎝ 정도의 높이로 대지 경계를 둘러싸고 있다. 당집은 돌과 흙을 적당히 섞어 바른 토벽집으로 다른 시설 없이 단독으로 서 있다. 기단 없이 막돌과 진흙으로 쌓았으며, 정면과 측면 각각 1칸의 규모이다. 정면의 출입문은 문선과 문인방으로 문틀을 짜고 판문을 달았다. 출입문 이외의 다른 문은 없다. 지붕을 얹을 수 있도록 측면 벽체의 윗부분을 삼각형으로 만들어 처마도리와 종도리를 얹고 서까래를 걸쳐 대어 지붕을 구성하였다. 상부 가구는 도리가 3개인 3량가이며 지붕은 박공지붕이다.
[현황]
당집은 가조 분지 동쪽의 장군봉이 서쪽으로 뻗은 구릉의 남사면부에 서향하고 있다. 부지의 경계를 따라 돌담을 둘렀고 배면쪽으로 1칸의 당집을 배치하였다. 벽체의 상부는 새끼줄로 둘러 놓았으며 주변에는 큰 소나무가 두 그루 있다. 1997년 12월 31일 경상남도 민속문화재 제2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민속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거창당동당집은 당산에서 모시고 있는 우두산 신령이 일본의 천왕가를 세우고 다시 돌아와 좌정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또한 당동 마을의 수호신 및 풍요신으로서 해마다 음력 정월 대보름에 마을 공동의 당산제를 지내고 있어 건축적 가치보다는 민속적인 가치가 높은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