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기와 일제 강점기 고창 출신의 시조 시인. 자는 자순(字舜), 호는 경재(敬齋)이다. 1878년 9월 지금의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에서 태어났다. 김명철(金明喆)은 성품이 온화하고 부모 형제에게 자상하였다. 「한거즉사(閒居卽事)」1, 「경(鏡)」2, 「설의(雪意)」, 「우제(偶題)」 등 빼어난 시들을 많이 남겼다. 이 중 「한거즉사」를 옮겨 보면 다음과 같다. 김명철은 시조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