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년 6월 고창 지역에서 일어난 농민 봉기를 진압한 후 그 처리 과정을 기록하여 놓은 책. 당시의 농민 봉기는 단순한 민란이 아니라 일본의 침략으로 위기에 처해 있는 나라를 구하자는 구국 운동의 성격을 지녔다. 그러나 봉건 정부는 백성이 나라를 어지럽히는 것으로 규정했고, 이에 고창군에서는 정부에 보고하기 위해 난의 주동자와 참여자를 일일이 색출하여 성명과 주거지를 기록하였다...
개항기와 일제 강점기 고창 출신의 유학자. 본관은 고흥(高興)이며, 자는 선명(善明), 호는 금서(錦西)이다. 1857년(철종 8) 지금의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주곡리에서 태어났다. 석탄(石灘) 유운(柳澐)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동리(東里) 유지기(柳志冀)이다. 유준철(柳浚喆)은 1869년(고종 6)인 13세 때 감시(監試)에 응시하여 어른들을 놀라게 했다. 그 뒤 연상(蓮上)...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지역민을 통해 획득한 권력을 행사하여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총체적 활동. 공동 생활을 영위하는 인간 사회에는 다양한 이해 관계로 인하여 항상 희소 자원의 획득과 배분을 둘러싼 대립이나 분쟁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대립이나 투쟁을 조정하여 통일적인 질서를 유지하는 주요 수단으로서 정치라는 현상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이며, 정치는 주로 국가나 정부라는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