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농민 음악. 고창군은 전라북도 서남단에 위치하며 전라남도 영광군과 장성군이 인접해 있다. 고창농악은 영광, 무장[고창], 장성을 중심으로 발전한 영무장 농악의 정통 계보를 잇는 농악이다. 또한 호남 우도 농악에 속하는 농악이다. 고창농악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왔던 고창농악의 전성기는 1890년대와 해방 전...
전라북도 고창군 출신의 고창농악 고깔 소고춤 명인. 박용하는 1932년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남산리에서 태어났다. 석곡국민학교를 다닐 때부터 농악판을 따라다니면서 굿을 배우다가 해방 후 마을로 이사 온 박성근(朴成根)패를 따라다니면서 본격적으로 고깔소고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마을 수법고였던 이근수와 마을에 굿을 가르치러 왔던 김양술(金良述)에게서도 고깔소고춤을 배웠다. 31...
일제 강점기와 현대 고창 출신의 농악 징수 명인. 황태봉은 1892년 지금의 전라북도 고창군 무장면에서 출생하였다. 이후 신림면 반룡리로 이사를 했으며, 포목 장수로 생계를 이으며 고창과 영광, 정읍 등지에서 징수[징 치는 사람]로 활약하였다. 무장에서부터 박성근(朴成根)패와 인연이 있어서 징수로 활동했는데, 풍채가 좋아 씨름판을 휩쓸고 다녀서 황장군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장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