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종
-
조선 전기 송순이 구미 지역의 금오산을 보고 길재의 충절을 칭송하며 지은 한시. 송순은 조선 명종 때의 문신이자 시인이다. 자는 수초(遂初)·성지(誠之), 호는 면앙정(俛仰亭)·기촌(企村)이다. 대사헌 등을 거쳐 우참찬에 이르러 기로소에 들어갔다가 벼슬에서 물러났다. 강호가도(江湖歌道)의 선구자로 시조에 뛰어났으며, 작품에 「면앙정가」, 저서에 『기촌집(企村集)』 등이 있다. 「금...
-
1554년(명종 9) 송순이 선산 지역의 월파정 주위를 유람하고 지은 한시. 송순은 조선 명종 때의 문신이자 시인이다. 자는 수초(遂初)·성지(誠之), 호는 면앙정(俛仰亭)·기촌(企村)이다. 대사헌 등을 거쳐 우참찬에 이르러 기로소에 들어갔다가 벼슬에서 물러났다. 강호가도(江湖歌道)의 선구자로 시조에 뛰어났으며, 작품에 「면앙정가」, 저서에 『면앙집(俛仰集)』, 『기촌집(企村集)』...
-
1547년(명종 2) 이정이 구미 지역의 매학정(梅鶴亭)을 읊은 시를 차운한 한시. 이정(李楨, 1512~1571)은 조선 명종(明宗, 1534~1567) 때의 학자로 자는 강이(剛而), 호는 구암(龜巖)이다. 벼슬은 대사간·대사성을 거쳐 부제학을 지냈다. 「차매학정운」은 이정이 누군가 읊은 「매학정(梅鶴亭)」 시에 차운하여 지은 칠언 율시이다. 낙동강 가의 마산(馬山)과 마주한...
-
조선 개국 직후 선산은 길재(吉再)의 고향으로 잘 알려져 있었다. 길재의 관료 생활은 길지 않았고 정계에서 주목받은 것도 아니었다. 34세가 되던 1386년(우왕 12) 문과에 합격한 이후 1387년(우왕 13) 성균관 학정으로 관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낙향하는 1390년(창왕 3)까지 4년 동안, 길재는 성균관의 박사(博士), 교수(敎授)와 같은 교육 관련 하위직에서 근무했을...
-
현재 경상북도 구미시가 관할하는 지역은 과거의 선산·해평·인동 지역이다. 따라서 구미시 지역을 관향으로 둔 성씨는 선산(일명 일선)·해평·인동으로 나뉜다. 선산 지역을 관향으로 둔 성씨 중에는 김종직을 배출한 일선김씨가 유명하고, 해평 지역을 관향으로 둔 성씨 중에는 길재를 배출한 해평길씨가 유명하고, 인동 지역을 관향으로 둔 성씨는 장현광을 배출한 인동장씨가 유명하다. 특히 고려...
-
경상북도 구미시 산동면 성수리 연봉산에 있는 조선 전기 학자 박운이 강학과 휴식을 하던 장소에 있는 암벽. 구미 용수암은 박운(朴雲)이 강학 및 휴식을 하던 곳이었다고 전해지는 장소에 있는 큰 암벽이다. 박운은 구미시 해평면 괴곡리 출신으로 1519년(중종 14년) 진사시에 입격하였고, 명종 때 부사용을 지냈다. 박영(朴英)[1471~1540]의 문도이며, 만년에는 퇴계(退溪) 이...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낙성리에 속하는 자연마을. 금석은 고려 태조 왕건의 왕비인 해량원부인(海良院夫人)이 태어난 곳이다. 예전에는 김싯골 또는 짐수골로 불렀다고 한다. 낙성리는 낙성1리와 낙성2리로 나누어져 있는데 금석은 낙성1리에 속해 있다. 금석은 미석산(彌石山, 168m)의 남동쪽에 펼쳐진 들의 구릉지 경사면에 위치해 있다. 미석산의 봉우리에서는 낙동강의 하도와 백사장 그리...
-
해평리는 해평면에서 낙동강에 접한 자연마을로 흔히 ‘해평큰마’로 불린다. 구미 선산 사람들이라면, 예로부터 낙동강 서쪽 지역을 대표하는 곳이 선산이고, 강의 동쪽 지역을 대표하는 곳은 해평이라는 데 조금도 의심함이 없다. 이렇듯 해평 지역은 예로부터 구미를 비롯한 선산 지역의 문화적 근거지 역할을 했으며, 특히 해평큰마로 불리는 해평리는 그 문화의 산실이었다고 여겨진다....
-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에 있는 강학을 위한 조선 전기 건물. 대월재는 조선 전기의 명신이며 청백리였던 구암(久庵) 김취문(金就文, 1509~1570)이 강학 공간으로 마련한 건물이다. 김취문은 선산 평성(들성) 출신으로 송당 박영(朴英)의 문인이다. 1537년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벼슬을 거쳐 종2품에 올랐으며, 명종 때는 청백리에 녹선되었다. 또한 야은 길재, 강호 김숙자...
-
조선 전기 구미 지역 출신의 박운이 지은 시조. 박운(朴雲, 1493~1562)은 조선 전기의 학자로 자는 택지(澤之), 호는 용암(龍巖)·운암(雲巖)이다.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괴곡 출신으로 명종 때 부사용을 지냈다. 박운은 처음 박영(朴英, 1471~1540)에게 학문의 방법을 묻다가 만년에 퇴계 이황을 사모하여 이황의 문인이 되었다. 사후 이황이 갈문(碣文)을 지어 박운의...
-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조선시대 이후 선현제향(先賢祭享)과 교육을 위해 설립된 기관. 우리나라에서 서원의 시작은 1543년(중종 38) 풍기군수 주세붕(周世鵬)이 고려 말 학자 안향(安珦)을 배향하고 유생을 가르치기 위하여 경상도 순흥에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을 건립하면서부터이다. 서원의 건립은 본래 향촌 유림들에 의하여 사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국가가 관여할 필요가 없었으나,...
-
조선시대 구미 지역을 중심으로 성리학통을 전개한 유학자들. 해평길씨 길재가 정몽주의 학통을 이어 받아 고향 선산으로 돌아와 후학을 가르쳤고 선산김씨 김종직 부자가 그의 학통을 계승하면서 선산은 15세기 영남사림파 형성의 중심지가 되었다. 또한 고려 말에 성주·선산 등지 토성들의 상경종사(上京從仕)가 활발해지자 재경 관인이나 혹은 타읍 출신의 사족들이 대거 선산 지방으로 모여 들었다...
-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에 속하는 법정리. 예강리는 예곡(禮谷), 강정(江亭)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예강은 예곡과 강정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 예곡은 지금의 예강1리로, 조선 성종 때 심회(沈澮)가 양아버지 강거민(康巨敏)의 부인 전씨(全氏)의 시묘를 한 효행이 알려져 이를 본받고 후세에 전하고자 예곡이라 하였다. 세월이 흐르면서 음운 변화를 겪어 이국(伊國)이라고...
-
경상북도 구미시 도개면에 속하는 법정리. 팔공산 끝자락 뒷산의 계곡이 월(月) 자와 비슷하여 월동·월골이라 하였고, 월동과 임호(林湖)의 이름을 따서 월림이라 하였다. 2009년 1월 현재 총 153가구에 373명[남 177명, 여 196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팔공산 지맥 끝자락 산 밑에 형성된 마을로 낙동강과 접하여 자연 경관이 아름답다. 월림1리와 월림2리 두 개 행정리로...
-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음력 6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유두(流頭)란 말은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뜻으로 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이란 말의 약어이다. 음력 6월 15일은 흔히 유월명절이라고 한다. 유두는 연중 가장 바쁜 시기로, ‘미끈유월’이라는 말처럼 이때가 되면 두레의 김매기로 인하여 쉴 틈이 없다. 밭농사도 마무리 손길로 매우 분주한 때이다. 유두의 유래는 정확하지...
-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6월 15일에 논밭에서 풍농을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 유두날에 지내는 제사는 유두 제사와 유두 천신이 있다. 유두 제사는 민간에서 농신이라고 믿는 용에게 풍농을 기원하며 지내는 민속신앙의 한 형태이다. 유두 천신은 제철음식을 장만하여 조상에게 바치고 유교식 제의절차에 따라 지내는 유교식 명절 제사이다. 유두 제사는 6월 15일 유두날 해질 무렵에 논두렁에서...
-
고려 후기 문신이자 인동유씨 시조. 인동유씨(仁同兪氏)는 인동백(仁同伯)에 봉해진 유승단의 후손들이 인동에 세거함에 따라 후대에 유승단을 시조로 하고 세거지 인동을 관향으로 삼으면서 생겨났다. 본관은 인동(仁同). 초명은 유원순(兪元淳). 인동유씨는 유승단 이후 세계가 끊어졌으며, 고려조에서 예부시랑을 지낸 1세손 유승석을 중시조로 대를 잇고 있다. 유승석의 동생인 유성렬의 증손...
-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무이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전좌명의 묘비. 전좌명의 자는 충언(忠彦), 호는 성암(性庵)이며, 본관은 연안(延安)이다. 어릴 때부터 효성이 지극하였으며, 양친 상을 당하여 6년간 시묘하였다. 1472년(성종 3) 성종은 효자 정려를 내렸으며, 명종은 효행을 칭찬하는 어제시판(御製詩板)을 내렸다. 묘비의 뒷면에는 1762년(영조 38)에 해당하는 ‘숭정기원후삼임...
-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무이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전좌명 효자정려비. 전좌명은 연안인(延安人)으로 자는 충언(忠彦), 호는 성암(性庵)이며, 중정대부삼사좌윤 전목(田霂)의 증손자이다. 관직은 광흥창주부로, 대광보국숭록대부의정부우의정을 추증받았다. 전좌명은 어릴 적부터 효성이 지극하여 양친의 상을 당하였을 때 6년간 시묘를 하였다. 후에도 계속하여 삭망(朔望)때 묘소를 찾아갔는데, 향...
-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무이리에 있는 조선 후기 효자 전좌명(田佐命) 정려편액. 전좌명은 연안인(延安人)으로, 자는 충언(忠彦), 호는 성암(性庵)이며, 중정대부삼사좌윤 전목의 증손자이다. 관직은 광흥창주부로 ‘대광보국숭록대부의정부우의정(大匡輔國崇祿大夫議政府右議政)’을 추증받았다. 전좌명은 1421년(세종 3)에 출생하여 1524년(중종 19)에 별세하였는데, 향년 104세였다....
-
경상북도 구미시 진평동·시미동·임수동을 관할하는 행정동. 진미동은 구미시 동쪽에 위치한 동으로, 1978년 2월 15일 구미시 승격과 더불어 진평동과 시미동을 합쳐 개설되었다. 진평동(眞坪洞)은 낙동강변 옥토(沃土)로 펼쳐진 들이 있어 진평(眞坪)이라 하였다는 설과, 신라 진평왕이 사냥을 나왔다가 머물렀다고 해서 왕의 이름을 따서 진평이라 했다는 설이 전하고 있다. 시미동(侍美洞)...
-
경상북도 구미시 황상동에 있는 조선시대 서원. 조선 중종 때 유학자인 죽정(竹亭) 장잠(張潛)을 배향하는 서원이다. 장잠은 자(字)는 호원(浩源), 호는 죽정(竹亭)으로 조선 중종 및 명종 때의 유학자이다. 정암 조광조의 문하에서 글을 배웠고, 1531년(중종 26)에 진사가 되었으며 도덕과 학문이 뛰어나 존경받았다. 현암서원은 1692년(숙종 18) 9월에 현암사우(賢巖祠宇)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