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 전기 구로 지역 출신 문신.

[가계]

수주(樹州)에 속했던 수안현(守安縣) 출신으로 자는 희단(希旦), 초명은 원재(元載). 윤징고(尹徵古)[?~1021]는 윤봉의 후손으로 윤승해(尹承解)의 묘지명에 이러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활동사항]

윤징고는 성종 때 과거에 급제하여 목종 때 감찰어사가 되었고, 현종이 즉위한 뒤 시어사가 되어 1013년(현종 4) 국사수찬관을 겸하였다. 여러 벼슬을 거쳐 1016년(현종 7) 중추원부사, 이듬해 4월에는 문하평장사 최항(崔沆)과 함께 사주(泗州)[현 경상남도 사천]에 가서 현종의 생부인 안종(安宗) 왕욱(王郁)의 재궁(梓宮)을 옮겨왔다. 1017년(현종 8) 중추사, 1019년 우산기상시 검교사도 상주국(右散騎常侍檢校司徒上柱國), 이듬해 8월 검교태위가 되었으며, 성품이 침착하고 엄격하면서 외모가 출중하였으며, 해서(楷書)를 잘 썼다고 전한다.

[상훈과 추모]

1019년 추충좌리공신(推忠佐理功臣)에 봉하여졌다. 상서우복야(尙書右僕射)에 추증되었으며, 시호는 장경(莊景)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