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18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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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智異山學校 |
영어의미역 | Jirisan Art School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하평길 39-8[봉대리 389]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신희지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봉대리에 있는 문화 예술 교육 시설.
[설립 목적]
지리산학교는 지리산에 사는 문화예술인들이 지역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하여 2009년 5월에 만든 학교이다. 각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 활동가들과 함께 보고, 듣고, 느끼고, 나누며, 스스로 창작 작품을 만들어가는 현장 교육 중심의 학교로서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 지역민들과 함께 보다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 가는 것이 목적이다.
[변천]
2009년 1월 시인 박남준, 시인 이원규, 사진가 이창수가 모여 지리산에 사는 사람들에게 문화예술을 함께 나누기 위하여 학교 개설을 합의하였다. 그 후 목공예가 김용회, 산악인 남난희, 퀼트샵의 안경임, 천연 염색가 신미원, 화가 오치근, 실무에 신희지가 결합하여 학교 개설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였다.
2009년 5월 지리산 지역에 사는 그 외의 문화예술인들을 모아 지역에서 누구든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배울 수 있도록 각자가 가진 공간을 학교 장소로 하여 열린 학교를 만들기로 하고 2009년 5월 초 하동 야생차 문화 축제에 부스를 마련하여 학교를 홍보하기에 이른다.
2009년 5월 9일 그림반, 기타반, 도자기1·2반, 목공예반, 사진반, 시문학반, 숲길걷기반, 퀼트반에 94명의 학생이 120여 강좌를 신청하여 1기 수업을 시작하였다. 이후 2기에는 옻칠공예반이 추가 되었고, 2011년 현재 시문학반은 학생들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생활글쓰기반으로 개명하였으며 산야초반을 개설하려고 준비 중이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학기 중, 매월 넷째 주 토요일을 지리산학교의 날로 정하여 다음과 같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월, 5월, 9월에는 입학식을 겸하여 내부 강사가 돌아가며 각자 맡은 강의를 중심으로 공개강좌를 한다. 2월, 6월, 10월에는 외부의 유능한 강사를 초빙하여 공개강좌를 한다. 그동안 민속학자 조용헌, 어린이 잡지 『고래가 그랬어』의 발행인 김규항, 여성학자 오숙희, 도서관 운동가 여희숙 등의 강사들이 강의를 해주었다.
3월, 7월, 11월에는 세 달 동안 배운 창작물을 중심으로 전시 및 공연을 하고 있다. 2009년, 2010년 하동 야생차 문화 축제에 교사와 학생들의 작품 전시를 해오고 있고 2010년 12월 3일~5일까지 하동문화예술복지회관에서 학생들이 지난 2년간 만든 작품과 공연물을 전시 및 공연했다.
1월·2월, 5월·6월, 9월·10월에는 학생들이 생산하는 농산물을 판매하거나 안 쓰는 물건들을 서로 교환하는 지리산학교 장터를 운영하고 3월·7월·11월에는 음식물을 가져와 나눠먹는 종강식 잔치를 하고 있다. 이외에 각반별로 사진반은 사진반을 다녀간 동문들을 모아 매주 출사를 하는 ‘봉창’ 모임을 하고 있으며 시문학반은 2010년 동인 시집 『소를 몰고 가다』를 내고 동인 활동을 하고 있다.
[현황]
현재 5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거나 거쳐 갔고 온라인 지리산학교의 학생 수도 1,2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지리산학교는 학기제로 운영한다. 한해 총 3기를 운영하며 1월~3월까지 1기, 5월~7월까지 2기, 9월~11월까지 3기이다. 4월, 8월, 12월은 휴강한다.
[의의와 평가]
지리산학교는 열린 학교라는 개념으로 교사가 있는 곳을 교실로 쓰거나 공용의 공간을 활용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하는 반의 개설은 학생들이 원하는 반을 신설하려고 노력중이며 자본이 안 드는 학교, 나누는 학교, 함께 하는 학교라는 처음의 정신을 잇기 위하여 교사도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학생들은 운영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고 있다. 교사와 학생 임원과 지역민이 운영 위원회를 꾸려 학교에 관한 모든 일을 함께 의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