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문을 시조로 하고 정형창과 정윤강을 입도조로 하는 제주의 세거 성씨. 동래정씨의 시조는 신라 때 안일호장(安逸戶長)을 지낸 정회문(鄭繪文)이다. 동래정씨가 조선왕조에서 배출한 정승은 17명으로 전주이씨(22명), 안동김씨(29명) 다음으로 많았다. 또 대제학 3명, 대과 급제자 198명을 낳은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명문이다. 정형창(鄭亨昌)은 시...
제주 지역에서 조선시대에 정절을 지켰던 여자. 유교에서 중요시한 덕목 가운데에는 효(孝)와 열(烈)이 있는데, 효는 자식이 부모를 잘 섬기는 것이며 열은 아내가 남편을 잘 섬기는 것이다. 조선조에 태조가 즉위하면서 그 해 7월에 발표된 「즉위 교서」에는 충신, 효자, 의부, 절부의 일은 풍속에 관계되는 것이므로 이를 널리 권장하고 문려(門閭: 동네 어귀에 세운 문)를 세...
강이식을 시조로 하고 강윤희 등을 입도조로 하는 제주의 세거 성씨. 진주강씨 시조 강이식(姜以式)은 고구려에서 병마원수를 지냈다고 하는데 『증보문헌비고』에 따르면 수나라 양제가 고구려와의 전쟁 때 수나라를 방어한 장군이라 하기도 하고, 일설에는 고구려 정벌에 종군한 수나라 원수로서 수나라의 정국이 혼미하므로 돌아가지 않고 귀화해 살았다고 한다. 진주...